오늘날당황하게했던일.. - 사진有

전남대 작성일 08.12.26 16:26:44
댓글 5조회 2,435추천 1


안녕하세요 , 부산에 서식하고있는 19.9살의 상큼이입니다. (상큼은 얼어죽을..)

맨날 읽기만하다가 첨으로 써보네요.

 

저는 경성대부근에있는 모 피자집에서 1년 4개월째 알바를하고있어요.(아무도안궁금해할껄..?)

 

오늘 인원이부족해서 주방직원인전 배달을 나가게되었죠.(글쎄 안궁금해할거래두..;?)

 

주섬주섬 피자와 갖가지것을 챙겨서 배달을 나섰죠.

 

상큼한 바닷바람이 절 맞아주더군요.

 

룰루랄라 씽씽 달려서 고객님댁으로 도착을했어요~

 

벨을 누르고 평소와같이 청아한목소리로

 

"xxxx입니다~" 하니 "네~ " 하시며  문을열어주시고 전 들어갔죠,

 

파우치에서 피자를 꺼내놓으면서 자꾸 피자를 놔둘곳 옆에있는 비닐봉투에 눈이가더군요,

 

피자를 다 꺼내드리곤 계산을 하려고하니,

 

(금액은 26260원이었어요~)

 

아까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섹시한 비닐봉투를 내미시며

 

"이거 전부 동전인데, 확인해보시고 모자라시면 ㅎㅎㅎㅎ"(이웃음의의미는 멍미..)

"이거 전부 동전인데, 확인해보시고 모자라시면 ㅎㅎㅎㅎ"미..)

"이거 전부 동전인데, 확인해보시고 모자라시면 ㅎㅎㅎㅎ"

네, 웃으시며 주시길레, 전 당연히 맞을거란 생각에

 

평소처럼 "감사합니다, 맛있게드세요~" 라고 하고 내려왔습니다.

 

아마도 오늘 돼지한마리 잡으셨나봅니다.

 

빠져나와선. 가벼운마음으로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죠,

 

같이일하는사람도 다들 웃더군요,ㅋㅋㅋ

 

한숨쉬면서, 전 동전을 들이붓고 확인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부지런히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동전을 세어보았더니..

 

네, 500원짜리로 12000원 100원짜리로 14100원 50원짜리 50원 10원짜리로 20원

 

어어...라..? 네, 90원이빕니다.

 

........... 순간 멍해지면서, 이걸 받으러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네 전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결국 전 쿨하게 90원 포기했죠, 다시가는데 기름이 더들테니까.ㅠㅠ

 

나름 오랫동안 일을했지만.

 

500원짜리 20개주던 외국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당황했었어요전.ㅠ.ㅠ

 

사진쩍어둔거 올려용.ㅠ

 

download.jsp?FileID=13215698

download.jsp?FileID=13215700

download.jsp?FileID=13215702

 

재미없지만 읽어주신분들은 감사드려요,

 

다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들하시구요,

크리스마스....잘...보내시길..........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에도 전 죽도록 일해야한답니다...제길..

 

올 크리스마스엔 장대비나 주룩주룩 내리게해주세요!!!!!!!!!!!!!!!!

전남대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