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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작성일 08.12.27
15:47:15
댓글
5
조회 2,416
추천 0
https://www.jjang0u.com/board/view/fun/1318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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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완 님이 쓴 기사 댓글 목록입니다. 전체댓글 22개
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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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완
찬성
25
반대
5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들께 한마디..출퇴근시나 혹은 운동목적으로 자전거 타시는 분들..종종 차로 옆쪽으로 다니시는 분들 많으신데요..물론 자전거 전용도로의 부재로..아니면 다른 이유로..할수 없이 차로를 이용한다는거 이해합니다..제 차를 앞지르려고 하시는거 좋고..제 백미러 간혹 치고 지나가시는거 다 좋습니다..근데 '이어폰'은 빼고 다니세요..잘못하면 다 죽습니다..
(12/27 11:52)
해당기사
:
운동 열심히 해도 오랫동안 중단하면 '도루묵'
(12/27 09:33)
강구완
찬성
16
반대
11
작은목욕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목욕탕운영 쉽지않습니다..주위에 찜질방도 많이 생겼고 특히 요즘같은 겨울이 그래도 대목이라면대목인데 맘같지 않네요..모든 사람들이 아직도 곤히 자고 있을 새벽4시반이라는 일찍이라면 일찍인 시간에 일어나 힘든 하루일과를 시작합니다..그리고 자그마한 시골목욕탕일지라도 신경도 많이쓰이고 손도 많이갑니다..보일러도 계속 체크해줘야 하고 게다가 설비들이 노후되어 요즘은 잔고장도 많이 납니다..새벽에 맨먼저 하는일은 탕안의 때를 닦아주고 한증탕청소,샤워기와 탕내의 거울과 타일을 닦아주는것입니다..특히 바닥청소는 하루에 여러번씩 해주어야 합니다..간혹 미끄러지시는 노인분들때문에 제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거든요..요즘은 제가 팔자에도 없는 목욕관리사가 되었습니다..힘은 들지만 이렇게라도해야 때밀이없는 목욕탕이라는 소리는 안듣겠지요..전에 계시던 목욕관리사분이 어느순간에 보증금을 요구하며 그만 두셨거든요..황당한건 그분이 새로 생긴 사우나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괘씸하긴 하지만 뭐 할수없죠..목욕관리사분들이 자주 바뀌면 목욕탕이미지에도 좋지않습니다만 뭐 새로운분 오실때까지는 제가 소일거리삼아 하려합니다..힘은들지만 수입이 솔찮더군요..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서비스삼아 간단한 안마도 해드리고있어요..입소문이 났는지 요즘 세신 매상이 좋습니다..하지만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앞으로는 힘들것같아요..목욕탕 관리쪽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빨리 관리사분이 오셔야 할텐데..이 작고 보잘것없는 목욕탕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들도 계십니다..시설은 오래되고 낡았지만 조용해서좋다 옛날 어린시절이 떠올라 찾아왔다 고마운분들입니다..가끔 찾아오는 친구들도 있구요..제가 이 힘든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일수도 있겠네요..이러한분들을 위해 최선을다해 살아가고 있는지도모르죠..전국에 계신 재래식 목욕탕운영 하시는 모든사장님들..목욕탕 운영이 쉽진 않으실 겁니다..힘내세요..그래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12/27 11:43)
해당기사
:
지나친 찜질·사우나, 피부 부작용
(12/27 05:12)
강구완
찬성
7
반대
4
지방에서 2년째 삼겹살집을 운영중인 사람입니다..현재 시중삼겹살집에서 파는 삼겹살의 많은양이 수입이라 보시면됩니다..사실 국내산은 수지가 안맞아요..100%국내산이라고 파는곳 십중팔구는 아니라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전문가들도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기가 쉽지가않습니다..이러한 구별에 있어서의 맹점에 많은 소비자들이 노출되어 있다는점이 문제죠..저야 물론 당당히 수입산이라고 손님들에게 말해드리지만..또한 예전에는 삼겹살에 뼈가 붙어있냐없냐로 말들이 많았죠..당시엔 국내산엔 뼈가 붙어있었고 수입은 그렇지않았다고 하지만 요즘은 하도 한국에서 삼겹살수요가 많으니까 오히려 수입산에도 뼈가 붙어오는 경우가 많구요..어쨌든 저희 가게는 수입을 쓰는만큼 맛만큼은 국내산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해동과 소스부분만큼은 각별 신경쓰고 있습니다..해동이 중요한 이유는 냉동인 수입산을 상온 즉 실온에서 해동하게되면 순간적으로 육즙이 흘러나와 고기의 생명인 맛이 떨어지고 상온에서 해동을 반복하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미생물번식위험에서도 결코 자유로울수 없기때문이죠..저희같은 경우는 냉장에서 서서히 해동을 합니다.. 삼겹살은 무엇보다도 불이 중요해요..처음엔 가스불로 했는데 반응이 아니더라구요..그래서 참나무를 숯으로 쓰기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매출이 상승을 보이더라구요..직화라 아무래도 특유의 냄새를 날리는데도 좋고 참숯 고유의향이 삼겹살과 절묘한조화를 이루더군요..서비스로 맛난 찌개 하나 서비스해주면 더더욱 좋죠..계란찜도 좋구요..나만의 전략이라고나 할까..소주도 덤으로 한두병 드리고 뭐 줄수있는건 왠만하면 다드립니다..어쨌든 맛있다고 자주오시는 손님들도 많구 크게 남는 장사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고 장사가 잘되는만큼 손님들에게 그만큼 좋은서비스가 돌아가니 저도좋고 손님들도좋고 일석이조라 할수있겠네요..더불어 가는 세상이잖습니까..윗분처럼 저렇게 봉사정신도 곁들인다면 삼겹살집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듯 하네요..전국에계신 겹살 사장님들 항상 화이팅하시길 기원합니다..
(12/25 21:22)
해당기사
:
돼지고기에 담은 10년간의 사랑 김경원씨
(12/25 06:28)
강구완
찬성
4
반대
6
변두리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합니다..물론 남자가 미술학원을 운영하는게 쉽지는않습니다..미숙한면도 많죠..특히 어머니들과 상담할때가 좀 힘들어요..아무래도 제가 남자다보니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에있어 좀 매끄럽지못하죠..물론 예능학원이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결과..중요합니다..어떤대회에서 무슨상을 받았다더라..어디 학원에서 대회 대상이 나왔다더라..결국 각종 수상 같은 부분이 학원pr과 연결된다는 얘기죠..그점은 좀 아쉬워요..제가 아무래도 좀 무딘 성격이다보니..대외광고를 안한점도 있긴하죠..사실 그 상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좀 웃깁니다..다 그렇다는건 아닌데요..보통 그 지역 내의 미술학원들끼리 돌아가며 상을 나눠갖는 경우가 많아요..짜고 친다고나 할까..모르겠어요 다른 지역은 어떤지..일단 제가 있는 이 지역은 그런게 있습디다..학원들끼리 일종의 카르텔을 맺는다할까..근데 이런 사실을 우리 어머니들은 절대 모르죠..알아도 좋을게 없겠지만..그리고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하죠..우리 미술학원도 힘든건 매한가지입니다..정부지원이 있기를 하나..그렇다고 유치원으로 전환하자니 그것도 그리 쉬운게 아니구..특히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준높은 미술교육을 하는 바람에 저희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이럴땐 차라리 미대입시생들을 가르쳤으면 다행이었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예전에야 미술학원 하나 하면 돈도 많이 번다고들 그랬죠..근데 이것도 이젠 사양길로 접어들은건 아닌지 조심스레 자문해 봅니다..학원 운영이 쉽지가 않거든요..강남에 있는 학원이야 원비라도 많이 받지..저희 같은 변두리 외곽 학원들은 아마 그렇게 원비 받았다간 그날로 학원 접어야 할걸요..현실이 그래요..
(12/21 17:52)
해당기사
:
학원 말 100% 다 믿으시나요
(12/21 04:57)
강구완
찬성
4
반대
8
한때 시베리아 호랑이를 키웠습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시베리아 호랑이는 500여마리도 안됩니다..실제는 극동일부지역과 중국일부지역에 서식하고있는 멸종위기종이죠..한때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시베리아야생호랑이를 돌보던 기억이나는군요..당시 야생호랑이를 인간의 의지대로 키운다는점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다는점에서 결코 장래를 장담할수없는 상황이었어요..고유의 야성을 잃게되진않을지 훗날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을때 적응은 가능할지 많은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었구요..또 거의 수백kg의 거대한 고양이들임에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녀석들도 그저 호기심많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그저 덩치큰 고양이들에 불과할뿐이란걸 깨닫게되는데는 많은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하지만 야생에서 그들의 모습은 전혀다릅니다..사냥하는 포스부터가 남다르죠..저격수다운 치밀함과 단한번에 숨통을 끊어버리는 강력한힘 눈이 휘몰아치는 숲속에서 말정도 크기의 순록을 단박에 제압하는 장면을 보고있노라면 경이롭기까지 했으니..최근에 시베리아호랑이 전문가중 최고라 손꼽히는 '드리노프'씨와 '수잔'의 추적에 나선적이있었죠..시베리아오지에서 약4달간을 잠복을 거듭하며 녀석의흔적을 쫓은것입니다..'수잔'의 사냥모습 그리고 짝짓기등 하지만 저의 궁극적목표는 '수잔'의 출산..야생상태에서 새끼들을 관찰하는것이었습니다..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눈도 제대로 뜨지못하는 어린녀석들과 마주쳤던것이죠..야생에서의 시베리아호랑이 더구나 새끼호랑이들을 직접 볼수있다는건 큰행운중 하나죠..모두 두마리였는데 건강상태는 좋아보였어요..그 지역 최고지배자인 어미 '수잔'의 보살핌덕분이었겠죠..하지만 끔찍한악몽이 될수도있는 아찔한순간이기도 했습니다..'수잔'을 야생으로 돌려보낼 당시 목에걸어두었던 무선송신기 신호음이 갑자기 들렸던거에요..온몸에 소름이 그렇게 돋았던적은 없었을겁니다..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긴 했지만 이미 우리의 냄새를 맡은탓인지 한동안 불안해하더군요..문득 사진을 보니 시베리아호랑이들이 그리워집니다..'수잔'이 그리워 집니다..
(12/21 12:58)
해당기사
:
호랑이 '수호' 전주동물원서 새 살림
(12/21 10:00)
강구완
찬성
2
반대
10
지방에 작은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처음엔 강남쪽에 있었어요..대형샵이었는데 연예인들도 종종 찾던 나름 이름난곳이었어요..거기서 스탭으로 거의 3년정도 있다가 디자이너로 한2년..그렇게 커리어를 쌓아나갔구요..그렇게 한5년정도 경험쌓고 지금의 헤어샵을 차리게 되었답니다..뭐 원장님이나 주위분들이 돈벌려면 무조건 강남에서 해야한다고 만류하셨지만 제가 원체 이일이 좋아서 뛰어든만큼 크게 돈생각은 안나더라구요..그리고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하기에도 외곽쪽이 메리트가 있었죠..좀 성급하긴 했어요..보통 디자이너로 5~6년 정도 있어야 자기 샵을 차릴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물론 초기엔 힘들었죠..변두리에 샵이랍시고 하나 차려놓고 그것도 남자혼자 덩그라니 가위를 잡고 있었으니 모양새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을거에요..자랑은 아니지만 차츰 제솜씨에 단골도 늘어가는게 보이고 입소문이 난건지 멀리서도 종종 찾아오고하더라구요..이젠 안정적으로 자리도 잡혔고 제 밑으로 크루들도 있고 뭐 괜찮습니다..얼마전엔 간판하고 내부 리뉴얼공사도 했구요..내년쯤엔 근처에 2호점을 낼 계획도 있습니다..돌이켜보니 처음 강남에서 스탭으로 일할때가 진짜 힘들었죠..기억에 많이 남습니다..울기도 많이 울었죠..일은 완전 바닥수준이고 적은 페이에 인간적인 모욕까지 그때 얘기하자면 아마 이 지면이 모자를 겁니다..늦은밤부터 새벽까지 기술 연마하던때도 부지기수로 많았죠..디자이너들의 그 양면적인 모습..손님이나 원장앞에선 천사가 따로없다가도 우리 스탭들에겐 완전 종부리듯이 했죠..그래도 내 이름 석자 내건 샵하나 차리고자 이를 악물고 버텼죠..지금 생각해도 제 자신이 대견해요..지금도 헤어샵에서 일하시는 스탭분들 처우가 아주 엉망일겁니다..그나마 그 친구들 꿋꿋이 버티는 이유가 딱 하나겠죠..자신의 샵말입니다..
(12/20 21:18)
해당기사
:
美人은 머릿결로 느낀다…겨울철 모발 관리비결
(12/20 03:09)
강구완
찬성
7
반대
12
지방 읍내에서 극장간판을 그리고있는 사람입니다..물론 요즘 극장과 영화산업전반에 걸친 모든것들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실사출력을 통한 간판이라는 점점 사람손길이 필요치 않은 분야로 인식되어 가고있다는점을 생각할때 하루하루 간판에 붓칠을 하며 살아가는 초라한 제 자신이 더이상 설자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합니다..문득 한창 극장이 인기가 좋을 70년대80년대가 생각이 납니다..물론 그시절이 거의 모든면에서 '자유'를 국가에 저당잡힌 암울했던 시기라 극장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갑갑한 사회현실로부터 일종의 도피처로 삼았던것도 사실입니다..그리고 그땐 주말이나 공휴일같은날은 극장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고도 남았죠..되돌아보면 그땐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살던시기였죠..제 붓놀림만으로도 관객들을 좌지우지하던 시절이었습니다..사장님이 스틸사진 하나 툭던지며 똑같이 그려보라고 한마디 던지면 즐겁고 신나는 간판작업이 시작되었죠..힘들게 완성된 간판을 극장외벽에 걸때의 그 뭉클한 감동과 희열이란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 모를겁니다..피조물을 창조하고난 조물주의 심정이랄까..이제는 전통극장 간판쟁이로써의 상징적인 의미로써의 인터뷰나 매스컴의 일시적관심 또한 사람들의 흥미나 재밋거리로서의 존재..그나마 받을수있다면 다행입니다..또한 30년동안 묵묵히 저를 전적으로 지켜주시는 사장님이 계시다는게 큰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저도 세월을 거스를순 없는지 얼마전 앓기 시작한 관절염으로 인해 선채 작업을 한다는게 힘이듭니다..노년기의 '르느와르'가 그러했듯 저 또한 거의 온종일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해오고있습니다..페인트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업실에서 간판에 페인트칠을 하면서 이 그림이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해보고 한숨소리도 깊어지지만 이 커다란 간판에 남은 열정과 애정을 담아내는것이 제 유일한삶의 의미이자 마지막까지 제가 가야 할길이라는걸 깨닫습니다..덧붙여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추억의 공간'이라는 향수라도 간직할수 있게 한다면 그이상 바램이 없겠네요..
(12/20 12:37)
해당기사
:
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상차림 '풍성'
(12/20 08:00)
강구완
찬성
17
반대
16
아파트경비원입니다..IMF사태때 회사가 공중분해되면서 자의반타의반으로 일자리를 잃었고 절치부심 지푸라기라도 잡아볼까하는심정에 경비를 하게되었지요..정말 청춘을 다 바치고 모든정열을 바쳤던 회사였는데 착잡함과 비통함이 이루 말할수없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그아픔도 차츰 치유되어져가고 경비라는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름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쉽지만은 않다는걸 실감합니다..해뜨기 전에 먼저 대걸레들고 승강기를 청소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죠..밤새 술취한 주민이 토해놓는경우가 있거든요..주민들의 상쾌한 아침출근과 등교길을 맞이하라고 치우는것이죠..또 마당도 치우고 놀이터도 치워주고 음식쓰레기통옆에 지저분하게 흘어져있는 음식물찌꺼기들을 치우고나면 9시쯤됩니다..다음 주차장의 차들의 손상여부도 점검하고 그리고나서 겨우 아침도시락을 먹지요..차갑게 식은 그나마 누가 볼까봐 허겁지겁 먹습니다..관리소에 가서 출근도장 한번찍고 소장으로부터 그날의 업무를 지시받고 경비실로 돌아오면 늘그렇듯 각종 우편물,택배차량들이 줄지어있습니다..정신없이 각 동과 호별로 분류까지 해주고 다시 집게하나 들고 휴지조각 줍다보면 시간은 정오가됩니다.. 더욱 싸늘하게 식은 도시락을 쏜살같이 비우고 담배하나 물고 휴식..오후가 되면 택배차는 물밀듯이 들어오고 사무실에선 계속 연락이 옵니다..상인이 와서 전단지를 붙이니 쫓아내라 잡상인도 쫓아내라 정신없습니다..이렇듯 주민들의 끝없는 요구에 뛰어다니다보면 벌써 밤12시가 되고 그렇게 시간이흘러 교대시간인 새벽4시가 올때쯤 하루일과가 끝이납니다..차가운 아침이슬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면 사랑스런 식구모두 잠들어있어요..따스한 이불속으로 들어가는순간 온종일 쌓였던 피로와 정신적스트레스가 사라져가고 깊은잠속으로 빠져 들죠..천국이 따로 없습니다..나름대로 경비원으로서의 양심을 지키고 주민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있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아울러 전국에 계신 딱한사정을 가지신 모든 가장님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기원합니다..
(12/19 21:45)
해당기사
:
中企 하루평균 15곳씩 부도 속출
(12/19 03:07)
강구완
찬성
27
반대
20
무명만화가로 활동중입니다..작년에 월간 '바다'8월호부터 10월호까지 실렸던 '바다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는 3부작만화를 기억하는분들 계실런지..당시 독자들의 적잖은호응과 일부 매니아층이 생길정도로 잠시 유명세를 치루기도 했었고 충무로에서 독립영화감독으로 활동하시는분께서도 관심을 보였었던 제나름 최고작이었죠..하지만 호사다마랄까..해당 잡지사가 부도로 문을닫는 바람에 졸지에 고립무원의 상황에 놓이게되었습니다..물론 그이후로 다른 잡지나 무가지에 몇몇 단편들을 내곤했지만 뚜렷한 작품은 만들진 못했어요..현재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있지만 쉽진않네요..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만화말고는 할줄 아는게 없으니 답답합니다..인기작가들처럼 든든한 출판사나 포털의 지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수많은 무명만화가들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기도 쉽지않고말이죠..일례로 제주위에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만화가들 상당히 많습니다..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빛을 못보고 사라지는 젊은작가들 역시 부지기수로 많구요..만화가들에겐 천부적인 탤런트가 팔요하죠..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작가가 제아무리 뛰어난 자질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어떤 외부의 지원없이 성공 아니 알려지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그만큼 만화산업계가 일부 유명작가들 위주로 돌아간다는걸 의미하기도 하겠거니와 한국 만화계의 한계이기도 하겠죠..또한 불법스캔을 통한 저작권침해 이거 무시 못합니다..제가 한번은 판매부수가 저조한 잡지에 단편을 하나 올렸는데 왠일인지 인터넷에서 제만화가 떠다니고 있더군요..그나마 제작품에 관심을 기울였을 네티즌들이 있었을것이라 생각하고 위안을 삼았지만 어쨌든 능력있는 작가들이 자유로이 창작활동을 펼수있는 여건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었으면해요..선진국 같은 경우는 만화문화가 정착되어 있어 능력있는 작가들에겐 자신의 생계유지에 급급하기보다 맘껏 충분한 자신의 재능을 펼칠수있는 사회적여건이 갖춰져 있는 상황입니다..어쨌든 창작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경제적 뒷받침없이는 쉽지 않다는 것이죠..
(12/13 13:27)
해당기사
:
불황에 지친 당신께 소설은 말합니다 “괜찮아요, 다 ..
(12/13 06:44)
강구완
찬성
6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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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인택시를 목표로 영업택시를 몰고 있습니다..앞으로 1년정도만 부지런히 일하면 목표했던 금액을 맞출수가 있겠네요..조금만 더 힘을 내야죠..현상황에서는 개인택시를 얻는게 급선무입니다..저는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요..야간에 일을 하게되면 거의 새벽 6시까지 일하기도 하구요..심지어는 늦은 아침까지 일할때도 있답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뭐 쉴틈이 어디 있겠습니까..제 몸이 허락하는한 최대한 뛰어다녀야죠 뭐..젊음이 밑천인 셈이죠..근데 요즘 불경기라고들 많이 하시던데 정말 실감납디다..예전에야 어떻게든 사납금은 채울수 있었는데 요즘엔 하루하루 사납금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아주 죽을 맛이에요..그뿐이 아니죠..게다가 시간이 돈인 우리 기사들로선 신호위반과 과속을 본의 아니게 하는 경우도 있죠..제가 운전을 좀 격하게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물론 추후에 날아오는 고지서에 대해 월급에서 제하긴 하지만요..하루동안 교통법규를 지키지 못했던것과 여러 시민들의 운전을 방해하여 불편을 끼쳐드리는 제 자신을 수없이 질책하기도 하지만 어디 택시라는게 그리 마음처럼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또다시 현업에 나가 그릇된 운전을 반복하는 제 자신을 볼때면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돈을 벌어야 하냐는 생각에 미치게도 되지만 어쨌든 개인택시라는 목표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 좀 그렇습니다..간혹 일부 택시 기사들에 대한 뉴스가 나오곤 하죠..일부 기사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모든 기사들이 모두 오해 받지 않았으면 하구요..또한 이렇게 하루하루 우리만을 보며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의 삶을 위해..오늘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기사들도 부지기수로 많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좀 쉬었다가 또 일 나가봐야죠..오늘도 기분 좋게 좋은 손님들을 모시고 멋진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화이팅 해야죠..우리 모두 어려울때인데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갑시다..
(12/07 20:01)
해당기사
:
<봉급생활자 소득세 내년 얼마나 줄까>(종합..
(12/0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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