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그냥 다들 웃어보자 하는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나 너무 뭐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2008년도 참 다사다난 했던 해였던거 같은데, 이제 진짜 이틀남았네요.
스타판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개그적인 것과 굴욕적인 것을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1월
(1)악령의 숲, 시즌 중간에 교체되는 굴욕
-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쓰이게 된 악령의 숲이라는 맵은 맵 중앙 대부분이 숲과 같은 모습으로 공중유닛을 제외한 지상유닛의 시야가 제한되게 만들면서 색다른 전투를 기대하게하였는데, 문제는 유닛의 끼임현상이었다. 특히나 테란의 벌쳐가 마인을 심는다거나 럴커가 버로우했다 풀었을시에 문제가 크게 발생하여 시즌 중에도 유닛이 끼어 경기가 중단 되는 사례가 발생되기도 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밸런스 문제였는데, 저그와 프로토스간에 역상성이 발생하여 저그가 도저히 이 맵에서는 프로토스를 이길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교체되는 굴욕과 함께 최고의 ome경기도 선사를 하였는데 바로 안기효와 윤종민의 경기이다. 한쪽은 커세어와 셔틀이 지나가든 말든 무브로 이동하는 히드라들을 보여주었고, 한쪽은 셔틀에 패러사이트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리버와 하템들을 태우고 다니며 이쪽저쪽 다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패러사이트가 걸려 뻔히 보임에도 셔틀 요격에 실패하고 도리어 자신의 드론을 잃는 윤종민의 모습과 안기효의 왠지 모를 뻔뻔함이 돋보였던 경기이니 시간있으면 챙겨보시길 권장한다.
(2)sk텔레콤 t1, 코칭스태프 전원 경질
- 3시즌 연속으로 부진했던 sk텔레콤 t1에 대해 결국 철퇴가 내려지고 말았는데, 그것은 바로 코칭스태프들의 전원 경질이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당시의 커뮤니티 측이나 sk텔레콤 t1 서포터 측에서는 말도 안되는 결정이라며 시위라도 할 듯한 맹렬한 기세였던 걸로 기억된다. 그러나, 후에 평가 되기를 그것의 처방은 sk텔레콤t1이라는 팀에게는 약이 된 듯하다. 우승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매너리즘과 나태함에 빠진 코칭스태프진 들은 팀의 계속되는 성적하락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주기는 커녕 기존의 에이스 선수들에게만 임무를 주어주는 안일한 태도로 인해 결국 팀 전력의 약화를 불러오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이는 레인보우토스 김성제의 인터뷰를 보면 대충 알수있다.) 결과는 불보듯 뻔했고,
결국 경질로 이어졌으며, 후에 박용운, 박용욱, 최연성 체제가 시작되며 t1은 새로운 역사의 시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지금의 t1은 저그라인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예전 포스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3) 주훈 전 sk텔레콤 t1감독 해설자로 변신
- 경질이라는 철퇴를 맞은 주훈 감독은 온게임넷에서 해설자로 대변신을 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그런 주훈 감독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며 응원을 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왠걸...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해설로 현재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시나브로, 시나브로" 등의 반복되는 지겨운 해설과 심지어 발음도 꼬이고, 말까지 느려 해설자로써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 주훈 감독을 보면 최고의 감독에서 최악의 해설자로 등극하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2월
(1) 장육을 안드로메다로...
- 스타챌린지 2008패자전에서 왕년의 우승자 한동욱과 거품의 장육이 맞붙었다. 각각 김민제와 윤용태에게 지고난 이후 패자전이였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무조건 피씨방 직행이었기 때문에 둘다 필사적인 각오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칼은 한동욱이 뽑아들었다. 패스트 뉴클리어라는 정말 신선한 전략으로 장육을 잡는듯했으나, 1차 공격의 실패로 패색이 짙어질 찰나, 2번쨰 뉴클리어가 본진에 제대로 들어가고 6시지역의 1기의 고스트가 드론만 13킬 이상을 해냄과 동시에 마무리로 또다시 3번째 핵을 날려주면서 장육을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김창선 해설의 비웃음 탓이었는지 결국 장육은 은퇴를 하고 만다.
3월
(1) 강수장의 굴욕
- mbc게임에서는 올스타 스킨스 매치라 하여 이벤트전을 개최하였는데, 여기에 우리의 강수장님 강구열과 벌레테란 김창희가 맞붙게 된다. 지난 mbc게임 조지명식에서 치열한 말싸움으로 불이 붙었던 두 선수였는데 경기는 그야말로 원사이드하게 끝나버렸다. 마치 짜기라도 한것처럼 7경기를 모두 칼같이 패해주시는 강수장님으로 인해 김창희는 500만원이라는 횡재를 하게된다.
경기가 끝난후 김창희 가 "구열이 형에게 맛있는 것을 사줘야 할 것 같다."라고 하자 강구열이 했던 말이 아직도 가슴속에 응어리가 생긴다.
"나는 돈까스를 좋아한다."
"나는 돈까스를 좋아한다."
"나는 돈까스를 좋아한다."
(2) 섹x보 테란 진영수
- mbc게임 스타배넷어택에 출연한 진영수는 공방의 유저에게 한 수 높은 경기력으로 거의 경기를 이기고 있었는데, 그때 공방유저가 섹x섹x보xx 를 날리며 디스를 걸고 나가버린다. 당황해하는 해설진과 진영수의 모습을 비추며 방송은 황급히 종료를 했지만, 이미 그 장면은 전파를 탄 상태라 커뮤니티는 들끓었고, 진영수는 본의아닌 별명을 하나 더 얻게 되버린다. 후에 mbc게임 측에서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와 비슷 한일이 온게임넷에서도 벌어진다. 이종미와 일반유저와의 배넷 경기에서 역시나 유행인듯한 말 섹x보를 날려주며 나가버리는 일반유저앞에 이종미도 ㅎㄷㄷ; 후에 채팅 금지가 되어 더이상의 사태는 발생되지 않았다.
(3) 테영호의 낚시
-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와 송병구가 붙었다. 당시 송병구는 테란이 상대라면 누구라도 꺾을듯한 포스를 내뿜고 있었고, 이영호는 안티캐리어 빌드를 통해 프로토스를 격침시키며 결승에 선착한 상태였다. 하지만 상대전적 등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송병구의 우세를 점쳤으나 그것은 그야말로 예상에 불과 했다. 경기 시작전 인터뷰에서조차 안티캐리어 빌드를 쓸것처럼 말하며 송병구를 낚시하던 이영호는 3경기를 초반 투팩으로 끝내버리며 송병구를 3:0 안드로메다행을 보내버린다. 안티캐리어빌드를 깨기 위한 빌드를 준비한걸로 보인 송병구는 과거 변형태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3:0으로 4강전에서 진것과 비슷하게 결승전에서 그야말로 처참한 패배를 하고 말며 점점 콩라인의 나락으로 빠져들고있었다.
4월
(1) 마본좌의 굴욕
- 때는 아레나 msl 조지명식. 그 전부터 마재윤을 괴롭히며 사사건건 붙자며 시비를 걸던 이성은은 이번에도 마재윤에게 나와 붙자며 도발을 하는 한편 지난 시즌 1,2위에게 구애를 펼치며 자신과 마재윤의 매치를 성사시켜 달라고 한다. 마재윤은 짐짓 피하는 듯한 인상이었으나, 이제동의 권한으로 결국 마재윤과 이성은의 매치가 성사가 되었고, 결과는 또다시 이성은의 승으로 돌아갔다. 후에도 붙었지만 마재윤은 유리한 경기도 이상하게 이성은의 힘에 말리면서 내주는 등, 결국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이성은과는 붙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하기에 까지 이른다.
(2) 아파야 이기는 투병테란 이재호
- 아레나 msl 에서 심한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았던 이재호는 첫경기를 이기나 승자전에서 이성은에게 경기를 내주고 결국 최종전에서 마재윤을 만나게된다. 그 누구도 이재호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으나, 이재호는 5배럭러쉬로 마재윤을 침몰시키고 16강에 오르며 투병테란이라는 호칭을 얻게된다.(얼마나 아팠는지 후에 인터뷰조차 하지 않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후에 마재윤은 그렇게 아픈애한테도 졌냐며 커뮤니티에서 정말 말그대로 무지하게 까였다;)
그리고 얼마 후 인크루트스타리그 36강에서 이재호는 장염을 앓고 있는 상태로 출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투병테란의 힘은 대단했다. ktf의 우정호를 손쉽게 잡아내더니 허영무를 그야말로 강수장에게 전수받은 듯한 날빌로 끝내며 3시즌 만에 16강에 오른다.
5월
(1) 박노인의 센스
- ever스타리그 2008에서 박영민과 김택용이 트로이에서 경기를 가졌다. 중앙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박영민이 9시 김택용의 멀티를 밀자, 김택용 역시 박영민의 5시를 치기위해 전병력들을 5시로 보내는데, 박영민은 센스를 발휘해서 입구지역의 두개의 가스를 없애면 어떤 유닛도 못빠져나오고 섬처럼 고립된다는 점을 이용 가스 두곳을 없애버리고 김택용의 병력을 가둬버린다. 결국 김택용의 갇힌 병력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하늘만 바라볼때 박영민은 김택용의 본진을 쳐 승리를 거둔다. 그야말로 공명토스의 힘을 보여준 경기.
(2) 형제의 비극
- ever스타리그 16강전에서 "이게다 송병구 때문이다"의 주인공 송병구 때문에 결국 같은조로 편성이 된 박찬수 박명수 형제가 비극적으로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승리는 형인 박찬수가 가져갔지만, 인터뷰에서 보듯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는 박찬수였으며, 결국 박명수는 16강 탈락...(스팀팩의 저주가 깃들었던 형제였다)
(3) 몰래배럭의 맛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에 공군의 최인규와 이스트로의 남승현이 콜로세움에서 맞붙었다. 2:1로 이스트로가 앞선 상황에서 4차전이었는데, 사실 누가봐도 최인규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인규는 남승현의 본진에 몰래배럭을 건설하며 날빌로써 프로리그에서는 1년만에 승리를 거뒀고, 무려 4년만에 테란에게 승리를 해보며 힘차게 필승을 외쳤다. 그 기운으로 공군은 박대만이 이기며 탈꼴찌에 성공을 했고 이스트로는 10연패로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러한 몰래배럭의 맛이 달콤했던 걸까? 남승현은 정확히 일주일후 온게임넷 전에 출전. 안상원과의 경기에서 최인규가 했던 똑같은 상대본진 몰래배럭으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패배를 만회했다.
6월
(1) 결혼의 저주
- 르까프 오즈의 조정웅 감독이 탤런트 안연홍과 결혼을 했다. 시즌 중의 결혼이었지만 워낙에 잘하던 르까프였기 때문에 그 여파는 그닥 없을것이라 다들 예상 했지만 르까프는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전에도 이미 주훈 감독이나 이재균 감독이 결혼 후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에 살짝 의심은 했지만, 1위의 르까프가 막판 연패로 인해 플레이오프마저 진출하지 못할 줄은 그누구도 예상못했을 것이며 신상문의 활약으로 온게임넷이 진출하리라고는 정말 그 누구도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2) 본좌의 2군 강등
- 2007년 초까지 마본좌로 불리었던 마재윤이 양대 개인리그 탈락, 프로리그에서의 부진 등으로 인해 2군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한때 마본좌로 불리우다가 마막장으로 내려가버린 마재윤을 보며 영원한 본좌는 없다라는 말을 새삼스레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와 약간의 경기력 향상을 보이며 현재는 막장에서 약간은 벗어나 그나마 마제법, 마보통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최근 김윤환을 제치고 11회 연속 msl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3) 스팀팩의 저주
- 사실 6월의 일은 아니지만, 김정민의 스팀팩의 저주란 정말 대단했다. 출연하는 선수마다 승리를 하는 선수가 없었으며, 나락으로 빠지는 선수들 또한 적지 않았다. 오영종은 출연한 후 감독과의 불화설 등으로 프로리그에서 볼수 없었고, 박찬수 박명수 형제는 출연한후 박명수가 스타리그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에결에서 항상 승리하던 박지호는 스팀팩 출연 후 바로 패배를 당했다. 후에 이러한 저주로 인해 선수들이 출연을 기피하였으며, 그 여파로 정기적으로 뒷담화와 함께 같이 방송되던 스팀팩은 격주로도 방송을 하다가 김정민과 주훈 해설의 경기 분석등으로 프로그램 방향을 바꾸는듯 했으나 결국 뒷담화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사라졌다.
7월
(1) 고스트의 락다운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에이스 결정전. 맵은 오델로.에서 한빛의 윤용태와 공군의 임요환이 맞붙었다. 두선수가 쉴새 없이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슬슬 임요환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고, 임요환은 윤용태의 앞마당쪽에 탱크들로 진을 치며 윤용태의 병력을 본진에 가둬버리며 승기를 잡는다. 그러자 윤용태는 마지막 기지를 발휘하여 아비터를 이용. 임요환의 본진에 리콜을 시도하려하지만 기가막힌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인해 윤용태의 아비터는 그대로 공중에서 폭사되었고, 윤용태는 병력을 그냥 던지며 결국 gg를 치고만다.
(2) 투신의 골든 마우스
- ever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괴수 도재욱과 투신 박성준이 맞붙었다. 토스에게 재앙에 가까운 박성준이지만, 4강에서 박찬수를 리버스스윕으로 잡으며 올라온 도재욱이었기에 팽팽한 경기를 예상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하지만 박성준은 노련했다. 첫경기부터 날빌로 도재욱을 흔들더니 2경기에서는 드론밀치기까지 선보였고, 3경기에서는 이미 흔들릴대로 흔들려버린 도재욱을 운영으로써도 압도하며 3:0 셧아웃을 시키고 괴수를 울려버리며 골든 마우스를 차지한다. 골든 마우스를 향해 달려가는 박성준의 뒤뚱거리는 모습이 약간은 안습이었지만, 3회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우승의 모습이었다.;
(저그와 토스만 잡고 한 우승이라 약간의 논란은 있으나 운도 따라줘야 우승을 하는 것이므로 논란에대해서는 함구하기로 하겠음)
(3) 리그 브레이커?
- 아레나 msl 결승 경기는 같은 팀의 박지수와 이제동의 경기로 이루어졌다. 이제동과 오영종의 그늘에 가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박지수였지만,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프로리그에서 보여주더니 개인리그에서 마저 무려 이영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였다. 물론 그로 인해 msl결승은 망했다며 온 커뮤니티가 들끓었으며, 3:0으로 박지수가 이제동을 이기고 우승을 하자 그에게 정벅자라며 약간은 불명예스러운 닉네임을 붙여준다. 후에 정명훈이 정라덴이라는 이름으로 4강에서 대인배 김준영을 잡으며 리그브레이커의 계보를 이어갔다.
(4) 이제동의 굴욕
- 때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pc방 예선전. 이제동은 예선 e조에서 4강에서 신상문을 이기고 결승에서 박수범을 만났다. 프로토스 였기에 이제동이 당연히 진출할 것이라 예견되었으나 마지막 3경기에서 시종일관 너무나 유리한 나머지 병력 생산을 소홀히 했던 이제동은 임성춘식 한방병력의 박수범의 병력에 그대로 한방에 밀리며 쓴웃음과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다.
(5) 100분토스 손석희
- 당시 삼성전자 준프로였던 손석희는 wcg예선에서 염선생 염보성을 잡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다. 그러한 관심에 동명이인의 방송인 손석희가 진행하는 라디오에도 출연을 하며 그 유명세를 만천하에 드러낸다. 동명이인방송인이 진행하는 백분토론에서 그 별명이 유래되어 백분토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후에 도재욱과의 wcg예선에서 캐논 60개를 까는 엽기게임을 선보이며 100분을 끌려한 의도를 보였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9월
(1) 투신의 굴욕
- ever 스타리그 2008 우승 이후 끊이지 않는 논란에 투신 박성준은 조지명식에서 당시 최강의 테란 이영호를 꼽아 모든 논란을 잠재우려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영호에게 지면서 더욱더 커뮤니티를 들끓게 만들었고, 투신은 도재욱이 조지명식에서 예상했던것과 같이 재경기까지 가면서도 결국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 주구라의 굴욕과 끈기
- 클럽데이온라인 msl 조지명식에서 주구라 주현준은 이효리의 유고걸 춤을 재해석하여 보여준다. 하지만 이미 윤용태가 주현준보다 먼저 선보인 상태. 우승해서 상금을 타기보다는 세레모니상을 타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던 주현준은 다시한번 재해석된 유고걸 을 선보이나 결국 세레모니 상은 윤용태의 차지가 되자 변형태에게 안기며 실망의 표정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그 끈기에 반한 mbc게임측이 그에게 특별상으로 닌텐도ds를 안겨주자 주현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으며 구지성이 나와의 포옹이 좋으냐 특별상이 좋으냐 라는 질문에 포옹은 약하지 않느냐라는 만행을 저지르고만다.
(3) 서지수의 굴욕
- 여제 '서지수'와 저그여왕? '이종미'가 스쿨쇼다운 사이버 고연전에서 붙어 서지수가 승리를 하였으나 stx팀복의 영향으로 인해 사진에서는 왠지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했다. 미니스커트를 입으며 늘씬한 모습을 보인 이종미와는 달리 뭔가 짧아보이는 stx팀복의 서지수는 상대적으로 뭔가 압축되어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4) 고깃국 먹은 윤용태
- 한빛스타즈 이후 갈길이 막막해보였던 이재균 이하 선수들은 웅진을 새 스폰서로 잡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된다. 08-09시즌 초반 열세를 보였던 웅진스타즈는 윤용태, 김명운 그리고 돌아온 대인배 김준영을 필두로 하여 계속 되는 연승으로 잠시 1위자리까지 하며 고깃국을 먹으니 다르다 라는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현재 계속되는 연패로 인해 고깃국 파워가 다한상태. 육룡의 윤용태는 이영호와의 안드로메다 경기에서 14000이라는 미네랄을 남기고도 져 만사천토스라는 오명을 쓰게되며 육룡에서 현재 뒤쳐지고 있다.
10월
(1) 토막 본능 흑운장
-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에서 이성은은 자신의 토막 논란을 없애기 위해 3프로토스와 경기를 갖는다. 그 상대는 김택용 박영민 손찬웅.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이성은은 2승으로 손쉽게 프로토스들을 따돌리며 16강에 안착. 후에 프로토스 박재영을 또다시 2:0으로 꺾고 8강에 가며 토본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나, 8강에서 다시만난 김택용에게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3:0으로 셧아웃당하며 토막본능을 다시 상기시켰으며 최근에는 도재욱에게 프로리그에서 도재욱의 저글링과 같은 어택땅 병력들에게 공방양민과 같이 당하며 씁쓸함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경기를 치루면서 흑운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우유가 식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더라, 김밥이 식기도전에 경기가 끝났다 라는 명언으로 팬들에게 얻은 별칭으로 브라끄이후로 현재는 흑운장으로 통하며 토막대신 저그전에선 본좌급 실력을 드러내며 에이스 저그들에게 배틀크루저를 선사하고 있다.
11월
(1) 최연성의 복귀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웅진과 sk의 대결에서 드디어 선수로 복귀한 최연성과 김명운의 경기가 펼쳐졌다. 맵은 레이드어썰트2. 저그전에 메카닉이라는 해법으로 정명훈을 결승까지 끌어올렸던 그였기에 자신이 나선다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보일까 하며 내심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과는 김명운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포모스에서도 연일 최연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으나 그것들을 전부다 무색해 할 정도. 그 이후 최연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언젠가는 출전할 것이다.(스타리그예선전에서 새로운 리그브레이커 조일장을 만나 결승에서 탈락하는 안타까움을 보여줬다. 참고로 조일장은 임요환도 탈락시켰던 저그 유저이다.)
(2) 마본좌의 오랜만의 강림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삼성전자와 cj엔투스와의 대결. 3세트 *레퀴엠에서 박성훈과 마재윤이 맞붙었다. 박성훈의 강력한 압박으로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마재윤은 박성훈이 자신의 본진을 공격온 사이 저글링으로 역러쉬를 가보지만 이마저도 막힌다. 패색이 짙던 찰나 마재윤은 본진을 버리고 남은 병력을 가지고 엘리전에 돌입을 하고 박성훈 역시 엘리전에 응해주면서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섬쪽에 파일론을 하나 건설해 둔다. 그런데 이것이 마재윤의 오버로드에 들키면서 필사의 마재윤 저글링들이 파일론을 부시려 달려든다. 누가 먼저 엘리되느냐 하는 상황에서 박성훈은 미네랄 120을 남겨 놓고도 파일론을 안짓는 실수를 하고 결국 먼저 엘리를 당하고 마재윤은 희대의 역전극의 수혜자가 되며 오랜만의 마본좌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전율하게 만든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그의 승리는 빛을 바랬다
(3) sk텔레콤 막장 저그라인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은 종족별 의무 출전제를 시행하였는데, 최대피해자는 sk텔레콤이었다. 전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번시즌 전망을 밝게 했던 sk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운영의 맙소사 박태민을 더불어 박재혁, 이승석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며 1라운드 13연전을 전패로 끝내는 어처구니 없는 기록을 만들고 만다. 연패를 끊은 상황이고, mbc게임에서 정영철을 트레이드해왔지만 현재도 그리 전망은 밝지 못한상태.
12월
(1) 입스타를 손스타화 시킨 이제동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르까프 오즈와 sk텔레콤 t1의 4번째 경기 신추풍령에서 이제동과 정명훈이 맞붙었다. 이제동이 빠르게 테크를 올리자 정명훈 역시 그에 맞는 맞춤식으로 한방병력을 빠르게 이제동의 앞마당으로 들이닥쳤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제동은 일부의 병력을 정명훈 병력의 뒤로 돌렸고 입스타로만 전해졌던 퀸의 인스네어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그리고 럴커와 저글링들의 공격을 유기적플레이로 해내며 정명훈의 한방병력을 다 잡아낸다. 이 플레이에 한창 이제동네북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이제동은 5경기도 김택용을 압살하며 이제동네신이라는 별칭을 얻고 현재 승승장구 하고 있다.
(2) 희대의 선 gg
- 바투스타리그 36강 손찬웅과 김재춘과의 1:1상황에서의 3경기에서 희대의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3경기에서 승기를 거의 잡았던 손찬웅은 드라군이 터지는 소리를 상대의 gg소리로 오인해 먼저 zizi yo를 쳐버리고서는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심판의 회의를 거치고 대인배 김재춘의 양보로 인해 16강행에 오른 손찬웅이지만, 커뮤니티사이에서는 선gg에 대한 심판진들의 결정이 옳지 못했다며 한창 듫끌었었다.
(3) 소년가장 테란들
- 신한은행 프로리그가 펼쳐지면서 외로운 에이스들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위메이드의 박성균과 ktf의 이영호. ktf의 이영호의 경우 시즌 초반에 이적해온 박찬수와 김재춘이 잘해줘서 이영호도 역시 승리하면 팀의 승리가 확실시 됐는데, 현재는 박찬수와 김재춘 모두 부진하여 이영호 혼자만 힘을 내고 있는 상태이다. 박성균의 경우는 더하다. 지난 시즌 활약해준 안기효와 박세정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올줄 모르고 왕년에이스 이윤열에게 기대하기도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박성균이 지면 그대로 팀패배고, 그나마 박성균이 이기면 0:3 수모는 피해가는 실정이다.
그 외 개그와 굴욕
(1)인간본좌 동건신
- a급 선수들에게는 지고, 정작 그 아래 선수들이나 신인 선수들에게는 꼭 이기고야 마는 김동건에게 a급 아래에선 본좌이긴 하나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여 인간본좌라는 칭호가 붙여졌다. 그러나 지금은 날빌등에 많이 당하며 인간본좌에서도 한단계 내려간 느낌
(2)매정우의 허느님과의 본좌급 경기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1주차 콜로세움2에서 김정우와 허영무가 맞붙었다. 이게 바로 눈이 정화되는 경기라는 걸 보여주며 그야말로 명경기를 연출하였는데, 초반의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든 후반으로 끌고가 운영으로 승부보려는 김정우나 후반에 불리해지자 어떻게든 유리해지려 견제에 열을 올리는 허영무 둘 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꼭 봐야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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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판 굴욕들
11월
(1) 황제의 헛질알.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레이드어썰트2에서 stx의 김윤환과 공군의 황제 임요환이 맞붙었다. 2-0으로 stx가 앞선 상황에서 패색이 짙은 공군이었지만, 임요환이 이전에 정영철을 상대로 색다른 전략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에게 기대를 거는 팬이 많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임요환은 레이드어썰트2에서 엉뚱하게도 자신의 앞마당 뒤쪽에 배럭을 건설하며 상대에게 배럭이 안보이게 하여 김윤환으로 하여금 불안에 떨도록 만들려 했다. 그러나 그런 플레이하든 말든 내갈길을 가겠다는 김윤환은 임요환이 배럭을 그곳에 진지도 모른채 9드론 플레이로 저글링을 빠르게 뽑아낸다. 당황한 임요환은 배럭을 성급히 띄워 본진 수비에 나서려하지만 저글링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gg를 쳐버리며 시청자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과거 박용욱이 박성준과의 경기에서 초반 전진게이트러쉬에서 질럿이 갇히자 스스로 gg를 쳐버린 일화와 유사한 일화로 기록될 경기로써 시청자들은 올해 최고의 병맛게임이라며 황제를 놀려댔다.
참고로 임요환이 벙찌게 져 3:0 셧아웃 당함으로써 그당시 4경기에서 공군데뷔전을 가지려했던 오영종은 출전도 못해보고 경례만 하고 부대로 복귀하고 말았다.
12월
(1) 무릎팍도사와 황제
- 12월 20일 포모스에 '임요환 무릎팍도사 출연요청쇄도' 라는 기사가 떴다. 네티즌들은 임요환이 드디어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는거냐며 클릭들을 해댔지만 결론은 출연요청글이 많다는 기사로 어찌보면 희대의 낚시*사였다. 요청쇄도의 기사였던걸 안 네티즌들은 임빠와 임까로 나뉘어서 서로 헐뜯기에바빴는데, 한쪽은 임요환이 스타판에서나 스타지 그런데 나가면 쪽팔린다라고 하고 한쪽은 이게왜 쪽팔린일이냐며 임까들을 저능으로 몰아붙이며 한창 혈전을 벌였지만, 임요환이 무릎팍출연을 하지않은 현재 무의미한 싸움이 되고 말았다.
(2)마재윤의 별명
- 마재윤은 2007년초 김택용에게 꺾이기 이전까지 이른바 본좌, 마에스트로 등의 칭호로 그 이름을 드높였는데 김택용에게 꺾이고부터 슬슬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이성은에게 도발을 당해도 응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며 마막장, 마민폐소리를 듣게된다. 한때 그누구도 이길수 없을것만 같았던 마재윤의 포스는(당시 곰tv시즌2 에서 자신있게 테란으로 외도도 시도 했었다. 결과는 대참패;) 이제 했다하면 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으며 더욱더 막장소리를 들어만갔다. 얼마후 1군으로 다시 올라온 마재윤은 다른경기는 다 지면서도 유독 msl은 32강까지는 곧잘 올라간다. 그러던 중 블리즈컨 2008이라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마재윤은 다시 마본좌포스를 드러내며 박지수, 허영무, 이윤열을 꺾고 상금 25000달러를 얻으며 팬들에게 마환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 그 이후 국내대회에서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마제법, 마보통, 마부활등으로 불려졌으나 이 영광도 잠시... ief 2008대회에서 김택용에게 4강에서 또다시 패배하더니 3,4위전에서 준프로였던 조기석에게 패배하고 4위에 머물러 마마추어라며 놀림을 당하고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