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 운동

daVinci 작성일 09.01.16 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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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화천군 중동부전선 최전방에 주둔 중인 육군 15사단이 사고예방 차원에서 프리허그(Free Hugs)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15사단은 지난 해 9월부터 프리허그 운동을 도입해 점호와 교육훈련, 전투 체육, 식사 집합 전후로 병사들이 실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사단장과 소초장 등은 GOP(전방관측소) 순찰을 하거나 신병이 전입 올 경우 안아 주면서 격려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볼을 비비거나 귀에 입김을 불어 넣는 행동, 힘을 과도하게 주어 고통을 줄 수 있는 `옥의 티'는 지양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부대 측은 프리허그 운동으로 병영사고가 감소하면서 지난 해 육군 안전문화 우수부대로 선정되고 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프리허그 운동은 호주의 한 청년이 시드니에서 '프리허그'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안아주면서 전 세계적으로 시작됐다.

부대 관계자는 "서로 안아주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병사 상호 간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새길 수 있고 `나는 외롭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프리허그 운동이 부대 사고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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