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추첨을 통해 발표된 나눔 로또 당첨번호는 16, 19, 23, 25, 41, 45(보너스번호 3)이다. 1등은 2명이 나왔고 1등 총당첨금액이 110억원이 훌쩍 넘었으니 한 명당 55억원이 넘는 돈이 배분됐다.
그렇다면 이번 로또 1등을 두고 가장 아쉬운 사람이 누구일까? 번호 5개를 맞추고도 아깝게 번호 하나가 틀려 당첨된 3등일까, 아니면 보너스 번호까지 맞췄는데 1등 번호 6개를 못맞춘 2등 당첨자일까.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하겠지만 로또 추첨일 전에 1등 번호를 예상하고도 그것을 사지 않았던 사람이 아닐까? 실제로 이번 회차에 이런 경우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디시인사이드의 한 누리꾼은 1월15일 목요일에 로또를 사겠다며 여러 조합의 로또 번호를 나열했다.(사진) 그런데 그 번호중 하나의 조합이 실제로 1등 당첨번호와 일치했다. 이 누리꾼은 ‘23, 16, 45, 41, 19, 25’를 예상한 것.
그리고 1월17일 추첨이 있은 후 밤 10시쯤 다시 글을 올렸다. “왜 로또를 안 샀지? 머릿속이 하얗고, 손발이 떨려서 죽을 것만 같아. 장난으로라도 사볼걸”이라면서 “얼마전에 로또 장난으로 해본건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런 소식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퍼지자 디시인사이드의 해당 게시물은 ‘성지순례’를 하는 누리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위로 하러 왔다는 댓글부터 “이 게시물을 진작에 봤더라면 사봤을텐데 못 본 것이 한이다”고 뒤늦게 후회하는 글도 많이 올라왔다. 그러자 다음 주 로또 1등 번호를 예상해 달라는 누리꾼들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 누리꾼은 예상했던 기존의 게시물도 삭제하고 잠적해 실제로 1등에 당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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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다가 퍼왔는대 정말 저런상황되면 짜증나서 일도 손에 안잡히겠다 보는 내가 아주 혈압이 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