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워3 프로게이머급 실력 밝혀져 화제

Nelon 작성일 09.02.07 22: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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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 워3 프로게이머급 실력 밝혀져 화제
jes|박명기 기자|2009.02.07 09:07 입력 요즘 시청률 30%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리더 구준표역을 연기하는 탤런트 이민호가 pc게임 워크래프트3(이하 워3·블리자드)의 고수임이 알려져 화제다. 이민호가 워크래프트3 유즈맵 모드 ‘카오스’의 명문 아나클랜원이라는 것.

유즈맵 기능은 유저들이 직접 게임 맵을 만들 수 있게끔 제공되는 툴이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시작해 워크래프트3를 거치면서 크게 발전해 왔다. 이 유즈맵 기능을 이용해서 유저들이 만든 커스텀 맵 중 하나가 카오스다. 한국에서는 워크래프트3보다 실제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을 정도여서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으로 불린다. 평일에도 카오스 채널이 10개 이상 있고 1만여 명이 즐긴다.

아나클랜은 이런 카오스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명문 클랜이다. 통상 카오스의 클랜원이 되려면 운영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져야 자격요건이 된다. 이민호는 아나클랜에서 ana_min이라는 아이디로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고수로 알려졌다.

카오스를 함께 플레이했던 한 아나클랜원은 “유명한 이민호와 함께 게임을 하고 있었다니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클랜원도 “실력이 준프로게이머 수준인 이민호가 매너도 좋지만 상당한 실력자다”라고 말했다.

카오스는 한국형 rpg의 축소판으로 일컬어진다. 대립하는 두 진영이 있고, 너무나도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빠른 성장, 러시·pk·단체전·컨트롤·공성전 등등 ‘한국 게이머의 입맛’을 말할 때 손꼽히는 것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카오스의 매력은 이 모든 콘텐트의 바닥에서 정점까지 1시간 안팎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예인들이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소식들은 이전부터 많았다. 탤런트 김가연이 ‘십이지천’(kth)의 최고수이고, 하리수와 임창정이 ‘리니지’ 강자이고, 김희선도 마비노기 마니아로 알려졌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와 함께 이민호가 즐겨 하는 카오스가 팬들에게 어필할지 게임업계도 숨죽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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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나도 카오스 하는데.. 난 개양민일 뿐이고.. 거울보면 한숨나올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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