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가 미국의 라이트하우스나 프랑스의 니스 등과 같은 '누드비치'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들이 간혹 나체 일광욕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중문해수욕장의 특정 구역을 '누드비치'로 지정하는 방안을 주민들과 협의해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시 함덕과 협재, 서귀포시 중문과 표선 등 모두 10개 지정 해수욕장이 7-8월 여름휴가철에만 집중적으로 이용되자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독특한 편의시설을 갖춰 사계절 휴양지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해수욕장별로 상징 분수대를 설치하고 해변에 야외취사공원을 조성하며, 커플산책로를 만드는 등 시설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기구 대회와 비치발리볼, 해변골프 등의 해변스포츠 대회, 테우와 조랑말 등을 활용한 문화체험, 건강기원 수영대회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해수욕장마다 다른 파라솔 및 튜브 등의 해수욕장 용품 임대료를 적정가격으로 결정, 고시해 바가지요금 시비를 없애고 불친절한 해수욕장은 그 사례를 공개하고 인센티브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해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은 183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73%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용객 불편민원은 바가지요금 5건, 불친절 12건, 기타 5건 등 모두 22건이 접수,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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