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가가 낙타조각품을 실제 바늘구멍에 집어넣었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닌 4마리의 낙타와 거대한 피라미드까지 조각으로 만들어 바늘 구멍 안에 넣었다.
최근 러시아 '모병봄?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니콜라이 샤드리스티. '마이크로 아트', 현미경 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조한 샤드리스티의 예술품은 현미경을 통해 감상할 수 있을 정도의 '초미니 규격'으로 유명하다.
그는 바늘구멍에 낙타를 집어넣고 못대가리 위에 체스판을 올려놓는다. 또 3.85mm 크기의 범선을 제작했는데 범선은 닻, 돛 등 256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밖에도 그는 모기의 침 위에 걸터앉아 있는 여인 작품을 제작했고, 쌀 한 톨을 캔버스로 삼아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냈다.
1937년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샤드리스티는 농업경제학자, 예술학교 교수, 옛 소련 연방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특출한 재능을 자랑한 인물로 유명하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그의 '마이크로 예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