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오빠는 아는 친구 둘과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날따라 회에 소주를 먹고 친구 셋이서 다정하게 지하철에 탔는데...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것입니다.
아까 먹었던 회가 잘못되었던 것인지.... 오빠친구가 배가 살살 아프다고 하더랍니다
그 친구가 "야..나 배가 너무 아파"그러길래 오빠는 "이거 막찬데 얼마안가면 내리니까 조금만 참아봐"
라고 말했습니다.
그친구는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앉지도 서지도 못한 자세로 계속 열심히 참고 있더랍니다.
근데 배가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자꾸만 밑으로 향하는 녀석들의 공격을 참을수 없었던 오빠친구는
오빠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렸습니다.
"나 더이상 안대겠어"
그래서 오빠와 그친구, 또다른 친구는 을지로 3가에서 내렸고...이미 사색이된 오빠친구는 걸음조차 뗄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결국 오빠와 한 친구가 양쪽팔을 부축하여 화장실로 데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급하다는 친구가 눈을 감고 몸은 축늘어지면서 질질 끌려오는 것입니다.
당황한 친구와 오빠는 어떻게 해야하나 당황하고 있는데 갑자기오빠 친구가 눈을 번쩍 뜨더니
놀라서 하는말...
"아 씨...나 잠깐 기절했었어..."
이오빠는 참다가 참다가 결국은 쇼크 상태까지 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