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의 계속적인 부탁에 대한 고민

멋지다정록 작성일 09.03.09 2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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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재작년부터였어요.


시동생이 자꾸 야릇한 눈빛을 보내고 부탁이 있다며 치근덕 거리기 시작한것이...


처음에는 남편몰래 얘기를 들어도 주고 작지만 용돈도 주고 좋은 관계였어요.


그게 실수였는지 이젠...


결국 부탁들 들어주고 말았어요.


당연히 시댁과 남편 몰래


사실 저도 은근히 궁금하고 흥미가 있을때도 있었죠.


어린 시동생에게 나이값을 못하고 그만


시댁에 갈때마다 혹은 시동생이 집으로 찾아올때 마다...


둘만의 비밀을 즐겼죠.


시댁이나 남편이나 워낙 엄한 분위기라 철저히 비밀로 하며....


저는 이제 끊고 싶어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자꾸 생각이 나고 하고 싶어서 아무일도 할수가 없어요...


융통성 없는 엄한집안에서 자라는 시동생이 불쌍해


정말 큰맘먹고 들어준 소원인데 한번으로 끝나질 않네요.





이젠 툭하면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서


이럴거면 왜 처음에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냐며 울먹입니다.


계속 칩을 사주지 않을거면 닌텐도는 뭐하러 사줬냐며요.


어찌해야 할까요.


3~5만원짜리 칩들을 매달 두어개씩 사달라고 졸라대는데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시동생과 닌텐도 슈퍼마리오도 하고싶어 미치겠고요.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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