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보라색 스키니(디스코...)도 입어보고
48바지에 290운동화로 헐렁헐렁도 댕겨보고
머리도 온갖 색을 다 들여봤지만...
사회 나오면 다 빠이빠이
오직 목끈과 가다마이 ㅠㅠ
여자들은 스카프 하나로 패션을 완성한다고들 하지요
패션에서의 '포인트'를 준다는 느낌인데요...
뭐 이런걸 달고 있는걸 보면 대왕 기부쟁이 느낌의 선한 이미지
이런걸 달면... 흠......
해서 저도 올해부터 가다마이에 포인트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뱃지 입니다.
퇴근시간 까지도 쉬이 지치지 않는 '재생'되는 느낌일까... 흠... 기분탓이겠죠.
다음은... 세계야생동물보호협회(WWF) 뱃지입니다.
발바닥이 귀여우면서 뭔가 나의 업무 능력이 미세하게 '향상'되는걸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도 기분탓이겠죠...
10월14일은 세계 눈의 날,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닌 한국 눈의 날입니다.
눈건강협회에서 제작한 번뜩이는 안구모양 뱃지입니다...
'신비'하게도 페이퍼워크시 업무속도가 빨라지는거 같습니다.
기분탓이겠죠...
독극물 협회... 뭔가 '갑옷'처럼 단단해지는... 기분탓이...
한국민속연협회... 가오리연 부문... 40초간 아드레날린 분비... 기분... 아놔...
게임은 끊었지만 닥치고 록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