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였지요. 3월 26일.
겨우내 기른 머릴 손질하러 시내 단골 샾에 갔습니다.
원장이 친구인데...사장이란 넘이 가게를 비우고 마실을 나갔두만요.
사장님 콜 해드릴까요?
기다리면 주차비가 올라가니...걍 직원한테 부탁했습니다.
4번 아가씨.
참하두만요. 새끈한게.....
알아서 정리 해달라고 하곤, 잠을 청했지요. 전 누가 머리만 만져주면 잠이 오거든요.
잠든 저에게..." 앞 머리 더 잘라 드릴까요 "
헉~! 이미 찐따로 만들어 놓구...더 짜른다내요.
믿었건만 4번 아가씨...
군대서 이등병 깍세한테 얻어 걸린 이후로...첨 당해보는 찐따 머리 였슴당.
친구색히가 갑자기 미워지두만요.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왜 그리 멀게 느껴지든지....아오.
가게로 오는 길에 비니모자 하나 샀습니다.
4번 아기씨 덕분에...비니를 쓰게 된 거지요. 보름간은 이거 쓰고 다녀할 거 같내요.
근데 베컴 같다며 주위에서 말들이 많내요.
.....잘 생겼단 소리, 멋 있단 소리..30년을 넘게 들었두만...인제 감흥도 없습니다.
이넘에 인기는 무덤까지 따라 올려나.....흠
웃게에 자작 글이, 좀 올라 왔뜸 하는 바램에 한 글 적어 봤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