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야자하고 집에가려고 버스를기다린다.
진짜 안오네
10분쯤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어차피 7코스만 가면 되니 앞에 서있다가 가야겠다.
버스안을 보니 서있는 사람이 나 뿐이였다
전부 의자에 다 앉아있고 빈자리가 없는 ....
앞쪽에 성격 좋아보이는 할머니 옆에 섰다.
혹시나 가방 들어준다면 바로 넘겨야지~
근데 할머니는 아무말 없이 창밖에만 보시네.
나같은 손녀가 없으시나,,
아 앉고 싶다..
다리가 너무 풀려 서있을 힘도 도저히...
나는 나즈막히 혼잤말로 눈을 감고 앉고싶다 라고 계속 말했다
그때 버스는 첫번째 정류장에서있다가 출발할 떄 였다
그 순간 버스앞에 택시가 손님을 태우려고 끼어들기를 했다
버스기사 아저씨는 급브레이크를 밣았고,
눈을 감고 있던 나는 휘청거리며 앞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위치가 딱 그 할머니 귀쪽이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할머니 귀에다가 나즈막히 말했다
"앉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