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던중..

진짜킹카 작성일 09.04.06 1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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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자하고 집에가려고 버스를기다린다.

 

진짜 안오네

 

10분쯤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어차피 7코스만 가면 되니 앞에 서있다가 가야겠다.

 

버스안을 보니 서있는 사람이 나 뿐이였다

 

 전부 의자에 다 앉아있고 빈자리가 없는 ....

 

앞쪽에 성격 좋아보이는 할머니 옆에 섰다.

 

혹시나 가방 들어준다면 바로 넘겨야지~

 

근데 할머니는 아무말 없이 창밖에만 보시네.

 

나같은 손녀가 없으시나,,

 

아 앉고 싶다..

 

다리가 너무 풀려 서있을 힘도  도저히...

 

나는 나즈막히 혼잤말로 눈을 감고 앉고싶다 라고 계속 말했다

 

그때 버스는 첫번째 정류장에서있다가 출발할 떄 였다

 

그 순간 버스앞에 택시가 손님을 태우려고 끼어들기를 했다

 

버스기사 아저씨는 급브레이크를 밣았고,

 

눈을 감고 있던 나는 휘청거리며 앞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위치가 딱 그 할머니 귀쪽이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할머니 귀에다가 나즈막히 말했다

 

 

 

"앉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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