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23일 새벽 도쿄의 한 공원에서 알몸 소동을 부리다 체포된 일본 아이돌그룹 SMAP의 멤버 초난강(36·쿠사나기 츠요시)을 조롱하는 티셔츠가 출시됐다. 팬들은 재미있고 기발하지만 지나친 상업주의라며 비난하고 있다.
일본의 티셔츠 전문 판매업체인 ‘Club T’는 23일 오후 초난강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외쳤다는 ‘알몸이 뭐가 나빠’라는 말이 새겨진 티셔츠 43종을 출시했다.
티셔츠는 모두 반팔과 긴팔로 가슴 부분에 문제의 발언이 프린트돼 있다. 한 장 당 2100∼2625엔(2만8800∼3만6000여원)이다.
일본 팬들의 반응은 재미있고 기발하다는 쪽과 유명 연예인의 실수마저 곧바로 돈으로 연결시키려는 상업주의를 비난하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
초난강은 알몸 소동으로 당분간 연예활동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고정 출연하는 라디오와 TV 등 9개 프로그램의 방송사들은 초난강의 출연분을 삭제하거나 보류한 뒤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 중이다. 한류 스타들을 집중 소개하는 후지TV의 간판프로그램 ‘초난강2’는 25일 방송분에서 초난강 출연 장면을 모두 삭제하고 한류 아티스트 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한국판 ‘꽃보다 남자’ 출연진인 이민호와 김현중, 김범, 김준, 구혜선이 녹화에 참여한 후지TV의 인기프로그램 ‘스마스마(SMAP X SMAP)’도 초난강 출연 비중으로 볼 때 방영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산케이스포츠는 초난강이 광고 출연료 4억2000만엔의 10배에 달하는 50억엔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초난강은 완전 GG ˚ 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