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를 포함한 여성 3명을 *해 임신시키는 내용의 일본 pc게임 ‘레이프레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출시된 이 게임은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자 둘과 그 모친을 전철에서 *해 임신이나 낙태를 유도하는 반인륜적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이용자는 게임 안에서 가해자의 입장이 돼 정교한 그래픽 화면을 통해 유사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을 청소년들이 아마존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안 영국 국회는 지난 2월 유통금지안을 제출했고, 영국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영국 아마존은 이 게임의 판매를 중단했다. 뒤이어 미국 아마존 본사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최근 일본 아마존도 이 게임의 판매를 중단했지만 아동 * 등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일본에서는 다른 경로를 통해 지금도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이퀄리티나우’ 등 국제인권단체들은 조직적으로 반인륜 게임 퇴출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6일부터 160개국 3만여명의 회원을 움직여 이 게임을 포함한 *, 감금 등의 내용이 담긴 성폭력 게임의 제작사나 유통사는 물론 일본 총리 등 정부 요인들에게 항의문을 보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여성이나 소녀 대상의 성폭력 테마 산업이 일본에서 고수익을 올리고 있고, 로리타로 불리는 여아 * 시장도 거대화하고 있다”며 “*을 조장하는 게임 퇴치에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게임의 제작사는 “상품은 업계에서 정한 자율심의를 통과해 국내용으로 판매되고 있을 뿐이고, 해외 인권단체의 항의 내용은 알지 못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