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이 된 최불암이 아프리카 오지 마을을 공식 방문하게 되었다.
추장은 부족의 풍습대로 최불암의 침실에 자기의 딸을 넣어 주었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른다.’
아름다운 추장의 딸은 최불암이 힘을 쓸 때마다 계속해서 ‘몽뜨 몽뜨’하고 외쳤다.
최불암은 그 말이 일종의 찬사라고 생각하고 ‘로마의 법’을 계속 따랐다.
다음날 최불암은 추장과 접대골프를 치게 되었다.
추장이 버디를 기록하자 불암이 ‘몽뜨’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추장이 얼굴을 찌푸리는 것 아닌가?
다음 홀에서 추장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불암은 또 ‘몽뜨! 몽뜨!’하며 아양을 떨었다.
그러자 열을 받은 추장이 골프채를 집어던지며 말했다.
“짜샤.! 뭐가 자꾸 짜증난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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