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카페!

Cross군 작성일 09.05.21 1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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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쪽 축석검문소에서 광릉수목원으로 약 2km 정도 가다보면'들무새' 라는 까페가 있다
들무새를 국어사전에 찾으면
(명사) 뒷바라지 할 때 쓰이는 물건, 무엇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건
(동사)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일이나 막일을 힘껏 도움이라고 나와있다.
입구부터 범상치않은 이 까페는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알지못한체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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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의자, 테이블, 천장, 조명등....
모든것이 남근 형상으로 되어있고 찾는 사람들 역시 많다.
까페 안에는 대부분이 여자분들이 서너명,
또는 예닐곱명씩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남자는 찾기가 힘들다.
남근만 가득한 곳에 여자들만 많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생각되지만
이 시간에 일하지않고 이 곳에 오는 남자를 도리어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다. download.blog?fhandle=MDhSeUlAZnMxMC5ibG9nLmRhdW0ubmV0Oi9JTUFHRS8wLzc1LmpwZy50aHVtYg==&filename=75.jpg 
앗! 커피잔도...게다가 젓는 스푼도...
어찌 이런 생각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별로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기냥 일상적인 것처럼 친숙해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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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는 붕어빵틀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암튼 빵틀인데 모양이 묘하게 생긴 물건이 있다.
실제로 이런걸 주물로 만들어 내려면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참 재밌는 물건이구나...하며 지나쳐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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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그 빵틀에서 만들어진 남근빵(?)이 나왔다.
공짜는 아니고..1개에 1000원씩이다 download.blog?fhandle=MDhSeUl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IvMjI5LkpQRy50aHVtYg==&filename=229.JPG 
붕어빵이야 빵틀의 모양대로 나오는게 당연하지만
이 빵틀에서 나온 빵의 모양은 부담없이 손을 뻗어 먹긴 좀 그렇다.
똑 같은 밀가루에 기름발라 구운것이지만 그 모양을 보고 우린 딴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속과 만들어진 내용물은 다른 밀가루풀빵이랑  같다
우린 겉모습만 보면서 먼저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습게 생겼다고 경시하고 이상하게 걷는다고 무시하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적대시하고 보이는 곳에 흉이 있다고 놀리려 든다.
사실은 그런 맘이 눌러도 눌러도
가슴 밑바닥에서 잡초의 풀씨처럼 또 생겨나는
난 더 이상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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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병과 막걸리잔, 그리고 과일쥬스잔이 나란히 섰다.
쥬스잔에는 끝부분에 구멍을 뚫어놓아 입을대고 빨면 주스가 올라온다.
젊잖은 자리가 아니라면 재미있는 웃음을 줄 수도 있겠다.
막걸리를 따뤄보면 구멍을 크게 뚫어서인지 시원하게 잘도 나온다.
통나무 의자도 예술작품이다.
엉덩이 닿는 부분을 약간 파 놓아서 동그란 엉덩이를 배려한 흔적이 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참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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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장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나씩만 보다가 이렇게 많이 있는걸 보니 정신이 어지럽다.
바닥에 펼쳐놓고 누우면 지압과 안마가 동시에 될 듯도 하다.
download.blog?fhandle=MDhSeUl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IvMjYxLmpwZy50aHVtYg==&filename=261.jpg         마지막이 압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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