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횟집에 면접을 보고 주방보조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제가 일식을 좋아해서 근데 수요일, 일요일은 교회에 가야해서 근무시간을 약간 조정할 수 있는 데를 찾다가 제가 대구에 살거든요? 그래서 대구에 서재라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 서재회센타인가? 거기서 전화가 와서 일하게 됐죠. 첨에 얼마를 원하네요. 전 당연 배우고 싶은 분야라 아무래도 괜찮다 했죠. ............ 60..준답니다. ㅋ.ㅋ 여기서 부터 어이상실... 아무리 못받아도 80~100은 받는데 말이죠... 아침10시부터 저녁12:30는 지랄이고 새벽 4시까지 일했습니다. 사장 친구들 와서 술빤다고 나보고는 들어가서 쉬라 그래노코(횟집은 존나 크게 지어노코 좁아터진 사무실이란 곳에서 잠을 잡니다) 잠깐 티비보러 나왓는데 계속 시킵니다. 뭐 가져와라 뭐가져와라...
나중에는 술먹고 삘받았는지 저보고 강주임(?) 이라 부릅니다. 사장친구왈 잠깐 와보랍니다. 술이 이미 떡이 되었습니다. 저한테 묻습니다.
친구왈: 대학어디 나왓노?
나: 홍대 전전공요
친구왈: 이*새키야
나(속으로): 어럽쇼?
친구왈: 새끼야!
나(속으로) 이게 미칭나?
친구왈: 술을따라주며.... 이거 원샷해라
나: ok
아나 정말 병'신새끼. 거기 주방장도 약간 똘아이에 대구 그랜드호텔 팀장까지 했었답니다. 주방장은 나한테 사장 뒷담하 까면서 저건 인간 쓰레기라고 말해줍니다. ㅋㅋㅋ 주방장도 성격이 약간 싸이코? 은근히 갈굽디다. 둘다 담배는 주구장창 회를 썰면서도 초밥을 만들면서도 놓질 안더군여... 저는 서서히 깨달아갑니다. 음..여긴 아무리 봐도 개쓰레기 직장이구나 ㅋㅋ 그날 써빙하고 테이블치우고..아니 주방보조가 이런거 왜함? 같이 일하는 할머니 대놓고 무시하고 깔보고 욕합니다. ㅡㅡ; 4시쯤 되서 개* 사장 친구가고 나 이제 잠좀 자려 하는데...
내 옆에 와서 잡니다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도 도망도 못가게 문을 막아놓고 잡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수없이 사장 밀쳐내고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주방에 갓습니다. 무침회용 회 조금과 일식유니폼을 챙깁니다.
수족관에 줄돔이 보입니다. 제일 비싼넘입니다. 이걸 가져갈까 생각해봤지만 오로시가 안되기 때문에 패스~ 아까운 순간입니다. 새벽5시에 버스 첫차 타고 집에 왔습니다. 하루동안 진짜 이분야에 대해 회의를 느꼇습니다. 역시 일식은 주인을 잘만나야 하는거 갔습니다. 그사장새끼하고 주방장새끼 표정을 보면 정말 사시미로 한대 스윽 그어주고 싶었던 1인 ㅠ.ㅠ
http://itv*.co.kr/home2/seojae/ 서재 활어회 회센타
대구에 사시거나 대구에 오실일 있으신분 아무리 초밥이나 회를 먹고 싶어도 이집은 피해가는 센스~ 주방장 줄담배 잡다 초밥잡다 주물딱주물딱해요. 조심하세영. @. @
참고로 저 스시만드는 거 일식주방장 못지않게 합니다. 경력 조금 있습니다. 횟집사장님들 주방보조 데려가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