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델들 中서 쇼중 칼에 찔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외국인 모델 4명이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에서 쇼를 하는 도중에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신문들은 지난 4일 밤 8시께 광저우 시내 중심가 행사장에서 남자 괴한이 무대 위로 올라가 모델들을 칼로 마구 찔렀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괴한은 당시 백화점 앞에서 크리스티앙 디오르 화장품과 향수를 전시하는 쇼를 하고 있던 모델들을 쫓아가 팔과 목, 등, 가슴을 마구 찔렀다.
크리스티앙 디오르 대변인은 "피해를 입은 모델 4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브라질 출신"이라고 설명하고 "이중 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20대 중반의 이 괴한을 붙잡았으나 구속된 직후 침묵을 지키며 계속 허공만 바라보고 있어 정신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