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낙서 1

아카시아풀잎 작성일 09.06.09 0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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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졌다.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다. 그녀 생각만 하면 공부고 뭐고 다 싫고 죽고만 싶다.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B : 이미 떠나간 버스야. 쓸데없는 낙서나 하지 말고....  공부나 해. 임마!




C : 이건 사랑이지 버스가 아냐! 밥통아.  충고 해주려면 제대로 해줘.

사랑에 가슴 아픈 이여.. 사랑에 시기가 따로 있지는 않다.

지금 다시 다가서 보시오.




B : 내가 왜 밥통이야?   이 짜샤! '




C : 니가 왜 밥통이 아냐?   이 꼴통노므스키야! '







↓ 압권 ↓







A : 처음에 낙서했던 사람인데요.. 두분 싸우지 마세요..

저로 인해 두분이 싸우시게 되어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쨌거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마지막 낙서 입니다. 떼 죽음임다!

화장실의 문 맨 위쪽에 적혀 있었습니다.




A : "나는 똥누면서 이렇게 높이까지 글 쓸 수 있다."  




↓바로 밑에 써있는 글




B : "너 진짜 다리 짧고 허리는 길구나"




↓아래에 써있는 글




C : "두 번째 녀석두 만만치 않아"




그리고 맨 아래는 이렇게 써져 있었지요.




D : "엉덩이 들고 낙서하지 마라. 네놈들 글 읽다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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