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산업 디자이너 카일 빈이 휴대폰의 진화를 마트료시카 인형에 비유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민속 인형인 마트료시카는 동그란 모양의 인형을 열어보면 그 속에 그보다 작은 인형이 끊임없이 들어가 있는 형태. 카일은 이것을 응용하여 대형 휴대폰 안에 그보다 작은 휴대폰이 계속해서 들어있는 모형을 만들어냈다.
카일은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인 휴대폰이 1980년대 후반 등장 이래로 다양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첨가되었을 뿐 아니라 외관상 크기가 계속해서 줄어들었다며, 이런 변화가 마트료시카 인형과 닮아 이 같은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