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톡)술취한 비틀녀 그냥 지나가는이에게 구해줌 -재미보장-

티09친구 작성일 09.06.15 0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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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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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도 분이 안풀립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순간에도 손이 욱신거리는군요..

글이 좀 깁니다. 하지만 긴글을 다 읽어주신다면 오늘 한여인이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긴장을 줌과 이를 계기로 조심할수있는 행복한 일을 하신겁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보는 20대 남자 입니다~ 서울살구 압구정쪽에서 트레이너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논문보조 자료연구때문에 분석하고 연구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아서..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공부하고 나와서 알콜로 속을 잠깐 달래고 합니다.

이제 마무리가 되면 다시 몸만들기를 시작하고 술도 끊어야겠지요..

 

사건의 시작에 앞서... 오늘의 저의 상황!!

오늘 전 구의역에서 저녁 8시경 선약이 있어서 친구녀석과 동생들과 좋은친구들?

이라는 호프집에서 맥주한잔을 가볍고즐거웁게 하였습지요..어제 소주3병먹고 

집가서 떡실신한 기억이  있지만 저의 사랑스런 복어독(환)과 죽염을 먹으면서..

저만먹은거 아닙니다. (복어독(테트로도톡신)과 죽염에 대해 연구중..)

사랑스러운 동생들에게 복어독을 주고 맥주에 각각 생명의 죽염을 뿌려주었드랬지요.. 홀짝 먹다보니 맥주 2000cc 가 우습게 끝나더군요.. 이윽고 취기는 안올라오는데 11시가

되어 다들 갈시간이 되었는데 전 너무 아쉬운겁니다..

'아 알콜이 부족한딩~' 다들 도망가버리고.. 아 최면이라도 걸자...` 나 취했다.. 생각을

하면서 비틀비틀 걸으니 정말  초콤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오오..좋았으.. 바보같이

천천히 비틀비틀 군자역 1번출구에서 (전 군자역 근처에서 삽니다..)나오는데

 

날 따라하는?!  그녀의 복장은! 어렴풋이 남는게

30대 초반에 봄날인듯.. 핑크와 밝은색 꽃들이 들어있는 치마 원피스?를 입으셨고

엄지발가락 슬리퍼 핑크인가?!  한쪽 흰색에 어깨가방을 매고  많이 취한듯 나와 비슷한 속도로 비틀 비틀 가는겁니다. 목소리도 컷고 남자친구분에게 꼬장중이었습니다.

 

" 나..딴남자 만날래~ 너 재수없어~ 미워~"

"야~~~~~~~~~~~~~~~너 짜중나~~~ 나 술많이 취했다.. (잠시후) 안취했다.."

 

저는 명상과 참선을 통해 얻어진 깨닮음!!

"우주의 모든 만물과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는 저의 신념과 생각이었기에"!

전혀 이해가 안갔습니다.!!

남자친구분 참 잘 받아주시더군요. 왠지 오해받을거같아서 걸음을

빨리 걸었건만..ㅜㅜ 저와 같은 방향으로 오는겁니다. 비틀 그리고 다시 걷고 비틀

저보다 한참누나가 술이 꼬부라지셔서 그러니 걱정이 되더군요 이흑고 비가오자

영화배우의 한장면처럼 양팔을 벌려서 비를 맞았죠.. 지나가던 사람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순간 나 바보된걸 느꼈지만 만물을 사랑하는 저였기에 애써 무시하고

하늘을 쳐다보고 멍~ 때리고있었지요.. 그사이 그술취한 누나는 저를 추월! 어디서

쪼그려 앉는겁니다. 그리고 잠시후 일어나서 길을 가는데 꽐라되셨고..저희 집근처인

중곡 1동사거리에 도달했습니다. 그때까진우리집 근방인지 .. 왠지 안심이 됐습니다.

근데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고.. 저는 잠깐 천막에 숨어서 비를 피하는데..

 

갑자기 청바지에 파란모자, 파란얇은자켓을 입은 어떤남자가

뒤에서 쑤욱..오더니.. 쭈그려 앉은 누님 옆 난간에 기대고 가만히 쉬더군요

그때 살짝 그남자에게서 이상한 아우라가 느껴지긴했습니다만 대수롭지 않게생각했지요

 

어느덧!! 오지랍이 넓은 제가 그불쌍한 중생(누님)에게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느낌이 불안했어요..

과거로 가볼까요..불안했던 느낌의 과거..

2001년 5월 16일..전 여자*당하는거 구해줄뻔하다가  달건 8분에게!!

싸운게 아닙니다.

유린당할정도로 엄청 쳐맞고!! 칼맞은 ..그 어둠의 석가탄신일! 잊혀지지 않습니다.

칼맞게 되면 하얀뼈와 상아색연골이 다보이지요.. 제가 머라고 한줄아십니까?!

야이신발믄 이름내으래므ㅑㅇㄴ르!@#ㄸ@!#@ㄲ$! 이게 아닙니다.

죽음의 공포로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대답은 "제발 살려주세요" 였습니다. 정말 무서웠지요..

 

그공로인정받고 공익이 됐지만.. 제손등칼자국과 턱관절은 아직도 욱신거리지요.

그래서 강해지려고 이종격투기를 했고..그러다가 의사삼촌에게 해부학을 배우면서

재활겸 의학과 과학을 공부..및 연구 트레이너의 길에 드러선거지요.. ..과거 이야기끝!

그런 으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오지랍좀 넓혀보자!

 

호기심 오지게 많은 전 그냥 중곡1 동사거리까지..우리집 근처까지만 가보자..생각을

했습니다. 퍽치기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밑에 약도입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제카 컴맹이라.. 클릭해서 보심 이해가 빠르십니다.

여긴 중곡1동 사거리입니다. 사거리에 나.. 가 저의 위치고.. 동서남북 이지요.

124499301077604.jpg


그남자-->죄인

그연상같은 누님-->비틀녀

나---> 나


저기 보시면 전 노명복정형외과에서 집으로가려고했고 죄인 은 1번으로 올라가더군요..

비틀녀님은 비틀거리면서 2번으로 가고 계셨구요.. 안심이 되는데 갑자기 요구르트가 먹고싶은겁니다. 전 불가리스 복숭아맛을 사랑하거든요.. 근데 구멍가게에선 안팝니다.

gs 편의점에서 팔지요..노명복 정형외과 옆에있던 나는 황급히 대각선으로 달려가서

나의 달콤한 야구르트를 먹으려고 고르는데.. 뭐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파란색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섬뜩 이상해서보니.. 

②번!!!에서 그신발녀석이!! 우선을 들고있는 비틀녀의 우산을 쓰고 가고있는

겁니다. 비틀녀 몇마디 누구야?! 이러다가 반응없자 그냥 가고있었고요..

순간.. 추격자 명대사 아시나요?! 야, 4885. 4885 맞지?

그놈이 눈에 밟히는겁니다. 순간 이~~~~~~~~~~~ 신발xx야!~!!!!!!!!!!!!

die블래~~~~~~~~~~~~~  변신의 비명을 외친후!!!

 

182cm 77kg 한..어린양은 괴수로 변신했습니다.24.gif

 

죄인도 찔렸는지 """"왜 그러세요! 봐주세요 몰랐습니다!!!"""이러더군요

그말이 들리겠습니까? 톡커님 같으면?!술이 확깨면서! 이성을 순간 잃었습니다.

 

원투로우킥에 턱을 명중시키고..!! 길로틴쵸크로 목아지를 뽑아버릴려다가 깽값을.

순간 판단 디스크걸리면 뒷감당 안되기에..그냥 죽어라 팼습니다!! 무릎 꿇고있다

가 일어나려 길래  발로 걷어차고 모자 던져버리고! 완전 분이 안삭혀서

"이런신발 오스트리아 불가리스미;ㅏㅇ느리마ㅡㄴㅇ리ㅏㅡ마~ "!!

소리지르고 장난 아니었지요..(추격자 영화에서 범인 팬거보다 살짝 모자를 정도 생각하심되여) 

 

저기 2번자리에서 신나게 패니.. 옛촌술집에서 막 나와서 수군거리고.. 그사이 비틀녀는

3번으로 사라지더군요.. 그 죄인은 모자주라고 계속 그러고 비가와서 저도 찝찝했는데 순간 냅다..모자를 집고 3번으로 튀는겁니다. 전 엄지발가락 슬리퍼라..뒤뚱거리면서 뛰면서 야 거기안서 신발!!! 녀석아 를 남발하며 턴했는데 오잉?! 두명다 안보이는겁니다.

3번거리를 한 세바퀴는 돌았습니다. 죄인은 튄상태였고 전 비틀녀가 걱정되서.. 아 집에까지 데려다 주지 못한걸 후회했습니다. 계속 돌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못봤다구 하고.. 그쪽에 집이 계셔서 잘들어가셨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전 죄인이 또 골목길에서 술취해서 비틀녀같은 분들을 노리지 않을까 지금 한 20분을 비맞으면서 빙빙돌다가 들어왔구요..

지금까지도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오른주먹이 부엇네요..ㅜ

 

여성분 잘들어가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죄인 너 조심해라 동네서 또 보이면 사형이다!! 니얼굴안다!

 

마지막으로 밤길 조심하시고!! 대한민국의 여성분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여러분은 한가정의 소중한 딸이고.. 미래의 어머니이며 지금 사회의 중심을

차지 하고 계십니다. 술만취하셨으면 꼭 친구에게 연락을! 만나셔서 조심히 들어

가시구요!!.. 구해준 남자분이 계신다면 정말 도망가지마세요. 비틀녀님은

그냥 술취하시고 제가 도와준것도 모를겁니다. 그냥 비틀거리면서 갈길을 가셨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저의 직감 뭐 틀릴수도있겠지만요.

자기자신을 아끼시고 사랑하세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여러분..

서울시 광진구에서.. 사나이.. sjs 올림..

아참..(복어독, 죽염) 연구는 과체중 고도비만 포함 아토피, 고혈압, 당뇨, 관절염, 디스크 질환을 앓고 계신 제 개인고객분들 건강상태 분석및 완화를 위해 연구중인거에요.

이상한거 아님~^^ 사랑합니다. 운동 열심히 하세요~~~

밑에는 사진..

사건당일..전날 소주 3병의 여파로..얼굴이 붉어짐 ㅜ

사실 피부 좋은편이라고하면 돌날라올까봐.. 그저그럼..

  이건 어제 퇴근후 그냥 밤에 심심해소..죄송-.-)쿨럭


그 과거의 아픈기억..30바늘이었지요..

 

   대표 리플 !!*. (ip: mdazndvlogq0) 2009.06 .13 04:11

지금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ㅋㅋㅋㅋ

어이가없네요 미치겠네요 ㅋㅋ

 

베플내려주십시오, 글쓴이가 이글보고 좀 반성?

아니 반성도필요없습니다, 각오좀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왜웃음이 나는걸까요.

 

익명성이 유지되는곳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20살입니다. 대학은 안다니구요,

아르바이트를 2개했었습니다. 집안사정이안좋아서 현실은개판이고, 취업은안되고 군대가기전까지 시간은 안남앗는데 일자리마져 잃다니...

 

저녁엔 편의점알바 아침엔 식당에서 서빙 야간뛰고 아침에 식당가면

 피곤해서죽을맛입니다. 친구들이랑 놀시간도없고,

 

그래도 나름열심히 산다고했는데.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꾼답니다, 점장이

 그니까 이달까지만하고 나가달라는소리를 듣고 그달이 끝난날이였나봐요

 

 저는 짤렸습니다.

 

그날.. 기분이 개꿀꿀한겁니다.

친구들한테 술한잔하자고 나오라고 전화도하고싶은데

380개가 넘는 핸드폰번호중에 단 1명 도 연락할곳이없는겁니다..

 

다군대가고 취업하고 친구라부를수있는놈이없구나..

 

기분도 꿀꿀하고 용마사거리 쪽에서 혼자 소주 두병정도를까고,

혼자 느릿느릿하게 걸었습니다,

집에 부모님이랑 가족들이 알바 짤린걸몰라서 주무시고나면 집에들어갈려고

 

담배나 태우면서 주변을 멤돌고있었지요

그런데,

 

어떤여자분이 비틀비틀거리면서 걷고계신겁니다,

실루엣이 어디서 많이 익숙한실루엣이라 살짝 다가가보니,

 

밤마다 잠이안오신다며 맥주 한두캔식 사들고 가시던 단골손님이었습니다,

매일매일오시다보니, 항상 인사하고 한두마디씩 말두 나누던분이었습니다.

 

집도 저도 편의점이랑 가까워서 동네분이신걸알고있었죠

 

 

가끔 마주치는날도있고

그런날이면

안녕하세요 인사만 주고받고 헤어지는사이정도였습니다

 

눈마주치면 외면할수도없고 인사는 해야되는사이있잖습니까??

 

 

 

그날도,

보면서 인사라도할까, 어쩔까 머뭇거리고있었죠,

여자앞에선 급소심해져서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못되거든요 제가

비는오지요.

우선 몸을 피해서 건물쪽에 붙어서 그냥 집을향해 걸어가고있었지요,

 

그런데

비틀거리는것도 예사롭지않고,

인사하기도 뭣하고 ..

 

거기다가 뒤에 .. 어린양은 무슨..

무슨 범죄자같은놈이 따라오는것이였습니다

 

아.. 안되겠다.

생각되어서.

 

가서 우산이라도 들어드리면서 집까지 데려다 드리자라는

생각으로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저알아보시겠어요 ^^;; 집까지 데려다 드릴께요,"

라고말했더니,

누구?하는표정으로 쳐다보십니다.. 술이 많이 되신듯...

웃으면서 우산을 들어드렸지요 ㅠㅠ

팔아픈데 제가 들어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우산을 들려고하는데

 

뒤에서 뭔고함소리가 들립니다

이~~~~~~~~~~~ 신발xx야!~!!!!!!!!!!!!

die블래~~~~~~~~~~~

 

ㅋㅋㅋㅋㅋㅋㅋㅋ


(?) 뭘까하고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면상 가격부터 하시더라구요, 눈 귀 턱 코

쳐맞고 정신을 못차렸죠,

 

*듯이 쳐때리는겁니다,

진짜 정신없이 쳐맞았습니다.

손도못쓸정도로 더럽게 패는거 아시죠?

 

턱은무슨.. 눈깔부터 쳐때려서 눈안보여서 죽는줄알았는데.

 

휴.. 저도 중학교때 더럽게 많이 맞고자라서,

이중격투기랑, 헬스, 합기도등을 하면서 등빨이고 운동신경이고 알아줍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부터 꿀릴것없이 학교다녔지요,

어제? 미즈 미스터 코리아에서 -60kg 학생부 1위한놈이 제가 키운놈이구요,

07년도였나 청룡씨가 한국에오셨을때 한창운동할때여서

무술시범같은걸 보여준적이있는데 저도 보여드리고.. 나름 칭찬? (죄송합니다)무슨말인지는 못알아들었지만 칭찬같았습니다.. 까지들은적도잇구요

나름 운동신경도뛰어나고

체격도 괜찮은저인데

 

참 진짜 턱도없이 더럽게 쳐 패더라구요,

뒤에서 쳐까는게 첨에는 뻑치기인줄알았습니다.

 

이성이 무너져서 혼미해질정도로 쳐맞은져는 발악을했죠

 

"왜이러시냐고 내가 뭐잘못했냐고 살려달라고"

 

이러다 더럽게 쳐맞고 돈이고뭐고 다뺏기고 죽겠다 싶어가지고,

 

 

글쓴이분이 그러덥니다 "씨x닥x고 쳐맞어"

 

허허허..

 

도망가야겠다는생각이들어서

 

도망갈려고 했지만 빈틈이 없었고

갑자기 멈추셨죠

 

이런*거랑 대화는 안통한다 생각이들어서

튀면서 어쩌다보니 모자가 잡혔고 정신없이 들고 튀었죠

 

124499303279441.jpg


 

이겁니다.

퓨마 꼴에 퓨마모자 쳐쓰고 다니.... 휴..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한겁니다,

 

내일 병원가서 진단서 끊을 예정이였구요 (최소6주는 나올것같습니다)


경찰신고는 해놨었구요, 진술서 작성하고,

처벌에 동의한다고 하고 신고만해놨죠,

 

이렇게 제발로 잡혀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모자는 증거물로 제출할려다 그냥냅뒀는데 잘됬네요


이글 지금 프린터 다끝났습니다,

 

모자랑 이글이랑 홈페이지 주소를 토대로,

고소장 내일 아침일찍 접수합니다,

 

파출소가아닌 경찰서로 가야겠네요,

 

혹시이글보시면

선량한 시민 쳐 팬걸 죽어라 반성할 각오하고계십시오


 

 

 

출처- http://pann.nate.com/b4189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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