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의 타임지를 읽다 E-쓰레기라는 신종 쓰레기를 알게 되었다. 신종이라기보다 내가 모르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처음 나는 “E-Waste” 즉 E-쓰레기“가 무엇인지 몰랐다. 읽어가다 그것이 ‘전자- 쓰레기’ “E(Electronic) 쓰레기(Waste)을 말한다는 것을 알았다. 주로 TV, 휴대폰 그리고 PC 등을 말하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이 매일 35만개 이상의 휴대폰 그리고 13만 개의 컴퓨터를 버린다고 한다. 미국사람들이 버리는 여러 가지 쓰레기 중에 ‘전자 쓰레기’가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다고 했다.
버려지는 E-쓰레기들을 잘 못 처리하면 납, 수은 그리고 다이옥신이 나와 사람이나 자연에 큰 해를 입힌다고 한다. 헌 휴대폰이나 컴퓨터는 잘 분해하면 내부의 것들을 쓸 수 있는데 안전하게 분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많은 전자 폐기물은 재활사업 허브인 중국의 ‘구이유’로 수출되어 간다고 한다. 구이유는 7500만 불에 이르는 전자부품재활사업의 도시로 그 곳 사람들이 E-쓰레기의 방열회로기판(Heat Circuit Board)을 석탄불로 열을 가해 역간의 은을 얻고 또 어떤 사람들은 소량의 금(金)을 얻기 위해 산(酸)으로 그것들을 태운다고 한다.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다이옥신으로 그 곳 사람들의 다이옥신으로 인한 암 발생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으며 유산율도 가장 높다고 한다.
“당신이 버리는 헌 휴대폰이 중국 아이를 독살하고 있지 않다고 어떻게 확실히 말할 수 있나?” 하고 타임지는 묻고 있다. 최근 구청에서 배포된 안내문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디오, PC, 휴대전화 단말기, 프린터, 복사기 등은 구입한 대리점으로 반납하라고 하고 있다. 반납된 이들 폐기물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도 한 때는 일본으로부터 산업폐기물을 수입한 적이 있었다. 먹고살기에 절박했을 때 이야기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한다. 허기지면, 먹고 내일 죽을망정 오늘 먹어야 하는 것이 인간인지 모르겠다.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