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이 넘는 람보르기니가 탁송차에서 추락하면서 완전 박살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달 12일 경북 김천에서 구미로 향하던 탁송차의 후미를 NF쏘나타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탁송차에 실려 있던 람보르기니 LP640(Lamborghini Murcilago LP640)은 도로로 떨어진 뒤 방음벽을 뚫고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렉카차 기사에 따르면 탁송차는 차량 인도를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소나타 운전자처럼 될까봐... 운전면허 시험을 안본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쏘나타 운전자는 아마 평생 차값에 눌려 살 것"이라며 걱정했다. 반면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해준다"는 답변도 눈에 띈다.
람보르기니 무르스엘라고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와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에 의해 탄생했다. 무르시엘라고는 2도어 2시트 쿠페 차랑이다.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는 4가지 모델이 있다. 구형은 `무르시엘라고`와 `무르시엘라고 로드스터`이며, 신형은 `무르시엘라고LP640`과 `무르시엘라고 LP640 로드스터`다. 신형 무르시엘라고 LP640의 경우 4억9000만원 정도이고, 신형 로드스터의 경우 5억6000만원 가량이다. 차를 등록하려면 5000만원은 더 들여야 한다.
무르시엘라고는 스페인어로 `박쥐`를 의미한다. 이 이름을 가진 황소는 1879년 코르도바 아레나에서의 투우에서 24번 칼에 찔리고도 죽지않았다고 한다. 그 열정과 정신을 높게 평가해 람보르기니는 차명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