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추운 어느날.
놀부가 살고있는 마을에 어떤 나그네가 지나다가
날은 벌써 어둑어둑하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어느 집으로 들어갔지.
그 집은 하필이면 놀부네 집이 였지.
나그네는 주인에게 말했어.
"저, 날이 어두워져서 그런데 잠시 불을 쬐고 가도 될까요?”
"그러시요.”
"크흠~ 저, 목이 타서 그러는데 뭐 마실꺼라도 좀...”
그러자 놀부는 얼른 들어가 술이 가득 든 항아리를 들고 나왔지,
사내는 정신없이 술독을 받아서는 벌컥벌컥 마시고는 말했어.
"고맙소 인심이 참 좋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놀부가 히죽 웃으며 말하는데...
"별거 아니요.
그 술독에 쥐가 한 마리 빠졌길래 안마시고 뒀던거라서 준거요.”
"뭐요!!!!!!!!!!!”
나그네는 벌컥 화를 내며 항아리를 바닥에 내팽겨쳐 버렸지.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놀부가 사내에게 달려들며 소리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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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쬐게하고 마실 술까지 줬는데 한다는 짓이
하나 밖에 없는 애들 요강을 깨트려? !!!!!!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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