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올레광고에 발끈

유후=_-v 작성일 09.08.10 2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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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여자나무꾼을 쓰기는좀 그렇지말입니다..             성 차별 KT '올레' CF에 여성민우회 발끈 "여성의 몸, 성적 유희 거리로 전락시켜"

 

 

2009-08-10 18:00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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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TV 광고 '올레'(olleh) 시리즈 중 '백만장자와 섹시녀' 편과 '금도끼와 선녀' 편의 광고에 대해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본부는 10일 "전체적인 광고 콘셉트에 성을 성적으로 대상화시키는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여성 소비자들의 불쾌감을 자극하고 성장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며 "올레 시리즈 중 '금도끼와 선녀'편과 온라인 광고 '백만장자와 섹시녀'편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금도끼와 선녀'편에 대해 여성민우회는 "나무꾼이 쇠도끼를 연못에 던진다. 산신령이 나타나 금도끼를 보여주자 나무꾼이 '와우'(wow)를 외친다. 나무꾼이 다시 쇠도끼를 던진다. 이번에는 선녀가 금도끼를 안고 다리를 들어 올려 각선미를 보여주자 '올레'를 외친다"며 "이것은 여성의 몸을 남성의 성적 유희 거리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시리즈 전체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대한 진부한 고정관념,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상품화가 눈의 띈다"며 "차후 새로운 광고를 제작할 때 이를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성민우회는 "방송 통신 산업의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는 KT가 자신의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광고가 이처럼 전형화된 성역할을 재생산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요청사항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전했다.

ljh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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