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누드로 만들어주는 비키니, 실제 테스트해보니...

굴러가는돌 작성일 09.08.16 2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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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최근 독일에서 개발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물에 닿으면 녹아 없어지는 비키니’를 실제 실험한 동영상이 등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수영복은 진짜 물에 녹는다. 여성들은 R몸 노출 등 민망한 경험을 겪지 않으려면 주의해야 한다.

해외 동영상 전문 사이트 ‘클라인트’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누드로 만들어주는 비키니

(get naked bikini)’를 테스트한 결과를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은 늘씬한 여성 3명이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야외 수영장에 입수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수영복은 여성들이 물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훌훌 벗겨지고 여성들은 물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동영상으로 볼 때 수영복은 전체가 녹는 게 아니라 수영복을 잇는 얇은 끈이 녹아 끊어지면서

벗겨지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 언론들은 지난달 말 독일의 한 업체가 이 비키니를 출시했으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9.99유로

(1만7600여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성평등 운동가들은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비키니 수영복의 설명서에는 ‘일반 수영복과 똑같은 촉감을 느끼도록 돼 있는데 물에 닿으면 3분 안에 조각조각

떨어져 나간다’고 적혀 있지만 네티즌들은 이 같은 설명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번 실험 동영상 공개로 이 비키니는 가짜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친구와 바닷가에 놀러간 여자친구에게 주는 ‘복수의 선물’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장난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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