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 천국 일본의 한 생활용품 업체가 도둑 잡는 끈끈이 매트를 선보여 화제다. 해충을 잡는 제품을 주력 생산해오던 업체 ‘시마다’가 이번에는 도둑 잡기에 나선 것이다.
시마다의 방범용 매트는 얼핏 보면 현관 앞에 놓는 일반 도어매트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가로 1.5m, 세로 1m 크기에 무게가 무려 8kg이나 되는 이 매트 위에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끈끈이가 도포되어 있다. 무심코 발을 디뎠다가는 발 뿐 아니라 온 몸이 매트와 엉켜 꼼짝 못하기 십상이다. 시마다 관계자는 기존 방범 용품과는 차별화되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지역 경찰의 주문을 받고 도둑 잡는 끈끈이 매트 개발에 나섰다고 전했다.
최근 실시된 제품 테스트에서 이 매트는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였다. 한 레스토랑에 시험 설치한 결과 누군가 무단 침입하려 했다가 끈끈이 매트를 밟고 달아난 흔적이 포착된 것이다. 시마다 관계자는 이 제품으로 직접 도둑을 잡기 보다는 침입 방지 및 위협 효과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오는 가을부터 일본 내에서 실제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