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쌓기의 용자..

행동반경1m 작성일 09.08.22 00:34:21
댓글 26조회 7,265추천 13

출처 : http://owlman.egloos.com/4481877

 

 

 

125086868777914.jpg

 

잉여드립의 밑거름이 될 녀석들


125086749318602.jpg

  내 이름은 제로 조류!!!
 
다시 돌아왔다!!!!!!




긴긴 공백기간을 깨고 다시 포풍잉여의 결정체 동전쌓기를 행했습니다
실은 저번에 다섯번째로 쌓은 이후 동전쌓기 따위는 그만두려고 했는데
요즘 뭔가 나사가 풀린 듯 정신도 나갔고 멍하기에
긴장의 끈을 팽배히 하자는 의미로 동전쌓기에 재도전









은 그냥 개소리고
멍하면 디비져 자면 되는거지 이건 무슨 오밤중에 *드립이랍니까
동전을 쌓겠다고 생각하거부터가 나사가 풀린 듯 정신이 나간겁니다



일단 재료가 확 줄었습니다
위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이런일 저런일로 야금야금 써버렸습니다

그런데 언제는 동전이 적어서 못쌓았던적이 있었던가요?
다 쌓지 못하고 무너졌던거지

여하간 쌓아봅시다

125086749942911.jpg

일단 가뿐하게 워밍업겸 해서 쌓아봤습니다

125086750740843.jpg

하단을 떠받들고 있는 3개의 10원 무더기 중 하나
물론 최하단 1개입니다

라고 해도 기둥이 3개이니
최하단 3개군요

125086752582875.jpg

 

125086753280348.jpg

125086754029766.jpg

사방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대칭을 컨셉으로 잡고 쌓은녀석이라
어느 방향에서 찍든 배경만 바뀌는것처럼 보입니다

125086754727783.jpg

10원 위에 올린 100원 기둥 3개

125086756272153.jpg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4방으로 대칭

125086756839034.jpg

일단 기반도 3개거니와 대칭을 유지하는 모양인고로
튼튼하면서도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다지 쌓느라 고생도 안했어요
3번쯤 부분 붕괴도 있었지만 무너졌다기 보다는 손에 쥐고있던 동전을 떨궈서 쿠당탕
이런 느낌입니다
한 30분 쌓았는지... 역시 워밍업인지라 가뿐하군요

아랫쪽은 그야말로 가뿐한 쌓는 과정

125086760299632.jpg

 

125086763599513.jpg

 

''간단'' 이란 말을 함부로 입에 담은 조류
그는 이제 앞으로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인가 쌓을컨셉을 찾아 방황하던 조류
문득 한가지 생각해낸다
과거 수십시간의 동전쌓기의 고행에서
유일하게 조류에게 ''포기''라는 답을 내게한 그 존재

그것이란

로션통!!!!!!

복수를 다짐하며 소환했습니다

125086764178269.jpg

무리 없이 착착

125086764820507.jpg

중간에 빈 공간도 하나 만들어주고
윗부분을 평평히 만들어서 무엇인가 올릴려는 장대한 계획

그러나

125086765541907.jpg

이런 브라질


125086766146098.jpg

 

역시 로션통은 만만치 않군요
그러나 물러서지 않는다

다시 도전

125086766723451.jpg

스.....스쿠류 드라이버~~~!!!

 

 


125086767343568.jpg

 

125086768047032.jpg

조금씩 각도를 주며 쌓아서
위로 위로 올립니다
허나

125086768682534.jpg

 

125086769252325.jpg

아오 이거... 이.. 빌어머...

짜증이 휘몰아친 관계로 커다란 놈으로 교체

125086771025471.jpg

 

125086771673302.jpg

밋밋하니까 또 빈 공간을 하나 뚫었는데....

이왕 만들어논 빈 공간....

125086772120585.jpg

뭔가를 집어넣고 싶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당히 옆에서 굴러나디던 길쭉한 녀석을 포획

 

125086772739640.jpg
가로로 집어넣고....

 

 

 

125086805924899.jpg

 

125086807868926.jpg
쌓는다 계속 쌓는다


 

125086808593234.jpg

125086809246520.jpg

그리고 연결한다!!!



125086809888597.jpg

125086810564136.jpg

연결하고 또 쌓는다!!!!


 

125086812388889.jpg

125086813167054.jpg

125086813727876.jpg

그리고 로션통 리벤지 재돌입

125086814320901.jpg

차곡차곡 10원을 쌓아서..

125086814838373.jpg

125086815364304.jpg

으허헣
10원 부분만해도 꽤나 엄청난게 나와버렸습니다


125086815917228.jpg

125086816437673.jpg

125086817042714.jpg

여기까지... 쌓아올리는데 대략 4시간 남짓....
물이라도 한잔 마시려고 잠깐 나왔는데
어쩐지 누나가 방으로 휘적휘적 들어갑디다


125086817541107.jpg

직감적으로 뭔가 불길함을 느끼고
허겁지겁 방으로 돌아갔으나....


누나가 의자를 Hit → 의자가 책상을 Hit → 책상의 표면 단진자 운동을 시작

→   붕ㅋ괴ㅋ



 

125086818294821.jpg

125086818793563.jpg

장난아니게 슬펐습니다
얼마나 장난아니냐면 진짜로 장난아닙니다
제 동전쌓기 사상 처음으로
타인에 의해서 무너진 녀석이 태어났습니다


완전 사방팔방으로 다날라갔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동전 줍는데 진짜 눈물 나덥니다

.
.
.
.
.
.

심신을 추스리고 다시 동전과 로션통을 재배치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날 수 없다

125086819360269.jpg

125086819814543.jpg

다시 10원과 100원을 올려보지만...

125086820574495.jpg

 

 

붕ㅋ괴ㅋ

125086821116444.jpg

 

결국 로션통에게 또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질문을 해봅니다
과연 저 로션통은 동전쌓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것이 없다면 동전쌓기의 의의가 없어지는것인가

 

125086822882647.jpg

 

그렇습니다
로션통 따위.... 어디까지나 겉멋일 뿐입니다

필요도 없어

애초에 필요가 없다구!!

진정성이 없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적 승리를 얻고서 로션통은 서랍으로 폐기처분


역시 동전은 쌩으로 쌓아야 제맛이지

 

125086823724898.jpg

차근차근 쌓아올립니다만....
실수다...
넓게 쌓아올리는데 10원을 100원 위로 올려버렸어;;;;;

결국은

125086824399547.jpg

 

 

붕ㅋ괴ㅋ

125086824820126.jpg

 

이젠 화도 안납니다




125086825479892.jpg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10원을 100원 위에
100원 위에 500원을 올려 무사히 완성합니다 

125086826085433.jpg

하단 인증

125086826678263.jpg

125086827210694.jpg

넓게 쌓으면 역시 양옆으로 축 늘어집니다
가벼운걸 위에 쌓았다간 연쇄붕괴가 일어납니다

125086827834167.jpg

125086828316448.jpg

 

그럼 이번 동전쌓기를

 

요약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용자 ㄷㄷ

125086828872661.jpg

 

 

 

용자다~!!!

 

 

대단한 끈기~!!

 

이런 분은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듯..

 

행동반경1m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