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쌓기의 용자..

행동반경1m 작성일 09.08.22 0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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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owlman.egloos.com/448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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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드립의 밑거름이 될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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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제로 조류!!!
 
다시 돌아왔다!!!!!!




긴긴 공백기간을 깨고 다시 포풍잉여의 결정체 동전쌓기를 행했습니다
실은 저번에 다섯번째로 쌓은 이후 동전쌓기 따위는 그만두려고 했는데
요즘 뭔가 나사가 풀린 듯 정신도 나갔고 멍하기에
긴장의 끈을 팽배히 하자는 의미로 동전쌓기에 재도전









은 그냥 개소리고
멍하면 디비져 자면 되는거지 이건 무슨 오밤중에 *드립이랍니까
동전을 쌓겠다고 생각하거부터가 나사가 풀린 듯 정신이 나간겁니다



일단 재료가 확 줄었습니다
위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이런일 저런일로 야금야금 써버렸습니다

그런데 언제는 동전이 적어서 못쌓았던적이 있었던가요?
다 쌓지 못하고 무너졌던거지

여하간 쌓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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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뿐하게 워밍업겸 해서 쌓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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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을 떠받들고 있는 3개의 10원 무더기 중 하나
물론 최하단 1개입니다

라고 해도 기둥이 3개이니
최하단 3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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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대칭을 컨셉으로 잡고 쌓은녀석이라
어느 방향에서 찍든 배경만 바뀌는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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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위에 올린 100원 기둥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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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4방으로 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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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반도 3개거니와 대칭을 유지하는 모양인고로
튼튼하면서도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다지 쌓느라 고생도 안했어요
3번쯤 부분 붕괴도 있었지만 무너졌다기 보다는 손에 쥐고있던 동전을 떨궈서 쿠당탕
이런 느낌입니다
한 30분 쌓았는지... 역시 워밍업인지라 가뿐하군요

아랫쪽은 그야말로 가뿐한 쌓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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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이란 말을 함부로 입에 담은 조류
그는 이제 앞으로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인가 쌓을컨셉을 찾아 방황하던 조류
문득 한가지 생각해낸다
과거 수십시간의 동전쌓기의 고행에서
유일하게 조류에게 ''포기''라는 답을 내게한 그 존재

그것이란

로션통!!!!!!

복수를 다짐하며 소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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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없이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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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빈 공간도 하나 만들어주고
윗부분을 평평히 만들어서 무엇인가 올릴려는 장대한 계획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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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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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로션통은 만만치 않군요
그러나 물러서지 않는다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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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쿠류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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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각도를 주며 쌓아서
위로 위로 올립니다
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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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이거... 이.. 빌어머...

짜증이 휘몰아친 관계로 커다란 놈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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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하니까 또 빈 공간을 하나 뚫었는데....

이왕 만들어논 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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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집어넣고 싶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당히 옆에서 굴러나디던 길쭉한 녀석을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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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집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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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다 계속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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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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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고 또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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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션통 리벤지 재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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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10원을 쌓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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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헣
10원 부분만해도 꽤나 엄청난게 나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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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쌓아올리는데 대략 4시간 남짓....
물이라도 한잔 마시려고 잠깐 나왔는데
어쩐지 누나가 방으로 휘적휘적 들어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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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적으로 뭔가 불길함을 느끼고
허겁지겁 방으로 돌아갔으나....


누나가 의자를 Hit → 의자가 책상을 Hit → 책상의 표면 단진자 운동을 시작

→   붕ㅋ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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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아니게 슬펐습니다
얼마나 장난아니냐면 진짜로 장난아닙니다
제 동전쌓기 사상 처음으로
타인에 의해서 무너진 녀석이 태어났습니다


완전 사방팔방으로 다날라갔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동전 줍는데 진짜 눈물 나덥니다

.
.
.
.
.
.

심신을 추스리고 다시 동전과 로션통을 재배치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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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0원과 100원을 올려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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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ㅋ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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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션통에게 또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질문을 해봅니다
과연 저 로션통은 동전쌓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것이 없다면 동전쌓기의 의의가 없어지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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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로션통 따위.... 어디까지나 겉멋일 뿐입니다

필요도 없어

애초에 필요가 없다구!!

진정성이 없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적 승리를 얻고서 로션통은 서랍으로 폐기처분


역시 동전은 쌩으로 쌓아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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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쌓아올립니다만....
실수다...
넓게 쌓아올리는데 10원을 100원 위로 올려버렸어;;;;;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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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ㅋ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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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화도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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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10원을 100원 위에
100원 위에 500원을 올려 무사히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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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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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쌓으면 역시 양옆으로 축 늘어집니다
가벼운걸 위에 쌓았다간 연쇄붕괴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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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동전쌓기를

 

요약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용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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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다~!!!

 

 

대단한 끈기~!!

 

이런 분은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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