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미국만화

행동반경1m 작성일 09.08.25 21: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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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에서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한 만화가 나온다는 기사가 나왔던 것 같은데...

 

드디어 만화가 출시 되었다고 하네요..

 

양키센스는 좀 보이는 편이지만...

 

작화도 괜찮네요...

 

 

아래는 예전에 올라왔던 기사 내용입니다..

 

 

 

 

 

 

이순신 장군 만화 그리는 美 청년 온리 콤판

 

 

“그는 영웅… 삶 자체가 드라마”

이순신 장군 만화 그리는 美 청년 온리 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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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만화책을 만들려고 하냐고요? 몰라서 묻는 거 아니죠? 그는 진정한 영웅(real hero)이기 때문입니다.”

이순신 장군’에 미치고 ‘이순신 장군 만화’에 꿈을 건 20대 미국 청년이 있다. 온리 콤판(26)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코프만이 갑자기 이순신의 열렬한 숭배자가 된 것은 위*송으로 시청한 사극 ‘불멸의 이순신’ 덕분.

“2005 년에 우연히 위*송에서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순식간에 빠져들었죠. 그는 일반적인 만화 주인공과 달리 실제 역사에 존재한 진정한 영웅입니다. 그의 삶 자체가 드라마죠. 그의 삶을 만화나 영화로 만들어 미국인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만화 작업을 하는 이유죠.”

이순신과의 뜨거운 만남 이후 콤판은 * 듯이 도서관과 서점을 뒤졌다. 이순신에 대한 자료를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구한 것이 5권의 책이었다.“장군의 난중일기와 임진장초의 영어 번역본이 있더군요. 수도 없이 읽었습니다.이순신과 절친했던 재상 유성룡의 ‘커렉션 북(correction book)’(징비록 영문판 제목)도 구입했습니다. 그외 당시 한일전쟁을 다룬 영문책자도 두 권 구입했습니다.”

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만화 작업을 위한 자료 조사를 위해, 그리고 그가 꿈꾸는 ‘진정한 영웅’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 위해 콤판은 한국 방문을 꿈꿨다.


제가 사는 시카고에 한국관광공사 지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순천향대학교의 이순신연구소를 연결해 주더군요. 그곳을 통해 지난 11일 한국을 방문한 겁니다.”서울, 아산, 진주, 진해를 도는 23일 동안의 한국 순례 코스를 위해 그가 투자한 여행비용만 1만 달러. 하지만 여행은 감격 그 자체였다.

“만화 작업을 위해 자료조사도 의미가 있지만 책이나 사진으로 보던 조선시대 갑옷과 무기를 직접 보는 것은 매우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두석린갑 등 제가 좋아하는 갑옷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가장 좋았던 것은 장군의 발자취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이죠. 세종로의 이순신 동상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진왜란을 ‘임진스 워’(imjin’s war), 옥포해전을 ‘배틀 오브 악포’, 사천해전을 ‘배틀 오브 세이천’으로 발음하는 코프만이 이번 방문에서 건진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해군사관학교 교수 고 조성도 박사가 집필한 영문판 이순신 장군 전기다.콤판의 만화 작업 팀은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인인 콤판은 작가 겸 프로듀서로 만화 제작을 총괄하는 위치. 그래픽 디자이너 마크 리치는 미국인이지만 직접 만화를 그리는 지오바니 팀파노는 이탈리아인, 채색작업을 맡은 안드리아나 산토스는 아르헨티나인, 문자입력을 맡은 조엘 사베드라도 역시 아르헨티나인이다. 이들의 나이는 모두 20대,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이순신 만화를 제작하는 셈이다.

“이순신 장군의 삶은 너무나 극적입니다. 굳이 허구가 개입되지 않아도 그의 삶 자체가 드라마죠. 세계인에 그대로 전달해도 만화, 소설, 영화로 흥미있는 이야기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만화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고 하는데, 만화는 대중에게 접근성과 호소력이 좋은 매체입니다. 만화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미국인, 나아가 세계인에게 알리는 것이 제 꿈입니다.”

지난 23일 한국 방문을 끝내고 출국을 앞둔 콤판에게 이순신 장군의 전투 중에 가장 인상적인 전투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명량해전’이란 답을 내놓았다. ‘13 대 133’의 수적 격차를 극복한 것은 진정한 영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껏 폼을 잡더니 유명한 문장 하나를 영어로 읊조렸다. 명량해전 직전에 이순신 장군이 병사들을 격려하며 했던 바로 그 말이었다.

“those who seek death shall live, and those who seek life shall die(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사진설명:만화를 통해 세계인에게 이순신 장군을 알리는 것이 꿈이라는 미국인 온리 콤판씨가 전쟁기념관 거북선 모형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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