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의 서울의 모습들

행동반경1m 작성일 09.08.27 08: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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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를 거쳐 드디어 1980년대가 왔습니다. 1980년대라고 하면 특히나 기억나는 것이 하나 있지요. 1988년 제 24회 서울 올림픽, 어렸을 때이고 지방 작은 도시에 있어 그 축제의 순간들을 직접 맛볼 수는 없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TV 중계에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던 기억은 납니다.

그럼 1980년대 사진으로 시작해서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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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어느 서울거리의 풍경
가운데 군복입은 분은 어디분인지 모르겠군요.
한복을 입은 여성분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서양식 복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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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남대문 시장의 풍경
불,불,불 불조심, 1월 1일 신년 풍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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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985년 남대문시장의 모습
사진 속 여성분 머리카락이 대부분 비슷한 헤어스타일(미스코리아 사자머리?)이군요.
빨간 옷을 입으신 분, 무척이나 세련되어 보입니다.



이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치뤘던 바로 그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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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광장의 모습이겠죠?
시계 옆 전광판에 173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는데, 아마도 올림픽개최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개최일이 9월 17일이니까 아마도 이 사진은 1988년 3월 29일에 찍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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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경복궁인가요?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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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분식집인듯합니다.
우측에 영화광고판이 하나 서 있는데 그 중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영화 베티블루 밖에 없네요.
포스터가 오리지날 포스터는 아니고 노리고 제작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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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지하철 입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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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입니다.?돼지머리와 족발이 인상적입니다
대도인삼이 딱 보이는데 지금도 영업중이라고 하니 그자리 그 위치라면 지금 이곳이 어디인지 알 것 같네요.




자, 그리고 아래 사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했던
Sotiris Blatsis(http://www.pbase.com/dead_poet/seoul_1988)라는 분의 사진들입니다.
선수단 중 한명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많은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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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진으로 보니 나오는군요.
서울올림픽대회 10일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전과는 다르게 숫자 앞에 무슨 글자가 더 붙었습니다.
그러므로 저 숫자는 개회하고 난 10일후가 되겠군요. 대략 9월 27일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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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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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88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올림픽 개막식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태권도 시범도 인상적이지만 아무도 없이 텅빈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굴렁쇠 어린이.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보고 감동했다고 하더군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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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때의 모습입니다.
거의 축제분위기였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마당극이 끝나고 마지막에 광대와 관객이 하나되어 춤을 추는듯한...
그런 느낌이 났었던 폐막식이었죠.



다시 서울 시내의 풍경을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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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덕수궁(경운궁)이네요.
대한문(大漢門)은 원래 대안문(大安門)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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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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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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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 명동 쪽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영화 말살하는 미국영화 물리치자!" 인가요?
마지막 네자가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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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 다녀온지가 너무 오래되서 사진만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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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명동성당으로 보이는 건물로 보아
명동 - 명동성당 - 한옥마을
이렇게 다녀온게 아닐까 추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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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보면 대충 어디일지 알것도 같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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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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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입니다.
1985년 완공되었는데, 당시 다녀왔던 친구들 자랑이 대단했습니다.
전 그냥 부러움에 떨 수 밖에 없었지요.
꼭 갔다온 친구들은 63빌딩 모형 저금통을 하나씩 갖고 와서 자랑하더군요.
금색으로 칠해진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런데 서울생활한지가 10년이 넘는데도 아직 못 다녀왔답니다^^
그러고보니 남산에도 안올라가봤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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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는 당시 최고의 인기 캐릭터였지요.
호돌이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도 있었는데, 그 이야기의 시작이 바덴바덴(잊혀지지도 않는 지명)에서 코리아! 서울!
외치는 순간 어느 동굴에서 태어나며 주인공과 만나게 됩니다.
네, 전 그냥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1권 앞부분 밖에 못봤습니다.





1980년대는 기억이 나는 것이 많아 할말이 조금 많아졌네요^^
지금 부지런히 사진 찍어두면 한 20년 후에 사진을 올리며 2008년 서울의 모습! 이러면서 추억할 날이 오겠죠

 

image
http://cityglance.org
http://www.pbase.com/dead_poet/seoul_1988_city

 

<출처 - 퍼니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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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 올림픽은...

 

당시 제가 국딩 시절이라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는군요..

 

당시엔 9시 뉴스 하기 전인가... (나름대로 황금 시간대인데~)

 

호돌이 만화를 20-30여분 매일 매일 방송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 만화 기억 나시는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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