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를 거쳐 드디어 1980년대가 왔습니다. 1980년대라고 하면 특히나 기억나는 것이 하나 있지요. 1988년 제 24회 서울 올림픽, 어렸을 때이고 지방 작은 도시에 있어 그 축제의 순간들을 직접 맛볼 수는 없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TV 중계에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던 기억은 납니다.
그럼 1980년대 사진으로 시작해서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981년 어느 서울거리의 풍경
가운데 군복입은 분은 어디분인지 모르겠군요.
한복을 입은 여성분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서양식 복식을 하고 있습니다.
1985년 남대문 시장의 풍경
불,불,불 불조심, 1월 1일 신년 풍경이군요.
역시 1985년 남대문시장의 모습
사진 속 여성분 머리카락이 대부분 비슷한 헤어스타일(미스코리아 사자머리?)이군요.
빨간 옷을 입으신 분, 무척이나 세련되어 보입니다.
이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치뤘던 바로 그해로~!
서울시청 광장의 모습이겠죠?
시계 옆 전광판에 173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는데, 아마도 올림픽개최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개최일이 9월 17일이니까 아마도 이 사진은 1988년 3월 29일에 찍었겠네요.
같은 시기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경복궁인가요? (가물가물)
노점 분식집인듯합니다.
우측에 영화광고판이 하나 서 있는데 그 중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영화 베티블루 밖에 없네요.
포스터가 오리지날 포스터는 아니고 노리고 제작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시청역 지하철 입구 풍경
남대문시장입니다.?돼지머리와 족발이 인상적입니다
대도인삼이 딱 보이는데 지금도 영업중이라고 하니 그자리 그 위치라면 지금 이곳이 어디인지 알 것 같네요.
자, 그리고 아래 사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했던
Sotiris Blatsis(http://www.pbase.com/dead_poet/seoul_1988)라는 분의 사진들입니다.
선수단 중 한명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많은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큰 사진으로 보니 나오는군요.
서울올림픽대회 10일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전과는 다르게 숫자 앞에 무슨 글자가 더 붙었습니다.
그러므로 저 숫자는 개회하고 난 10일후가 되겠군요. 대략 9월 27일쯤?
올림픽 공원인가요?
제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88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올림픽 개막식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태권도 시범도 인상적이지만 아무도 없이 텅빈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굴렁쇠 어린이.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보고 감동했다고 하더군요. 흠흠
폐막식 때의 모습입니다.
거의 축제분위기였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마당극이 끝나고 마지막에 광대와 관객이 하나되어 춤을 추는듯한...
그런 느낌이 났었던 폐막식이었죠.
다시 서울 시내의 풍경을 보죠.
대한문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덕수궁(경운궁)이네요.
대한문(大漢門)은 원래 대안문(大安門)이었다고 합니다.
씁쓸합니다...
명동시장의 모습
충무, 명동 쪽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영화 말살하는 미국영화 물리치자!" 인가요?
마지막 네자가 보이지 않네요.
남산 한옥마을? 다녀온지가 너무 오래되서 사진만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에 명동성당으로 보이는 건물로 보아
명동 - 명동성당 - 한옥마을
이렇게 다녀온게 아닐까 추측함.
표지판을 보면 대충 어디일지 알것도 같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시청 근교
63빌딩입니다.
1985년 완공되었는데, 당시 다녀왔던 친구들 자랑이 대단했습니다.
전 그냥 부러움에 떨 수 밖에 없었지요.
꼭 갔다온 친구들은 63빌딩 모형 저금통을 하나씩 갖고 와서 자랑하더군요.
금색으로 칠해진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런데 서울생활한지가 10년이 넘는데도 아직 못 다녀왔답니다^^
그러고보니 남산에도 안올라가봤네요-_-
호돌이는 당시 최고의 인기 캐릭터였지요.
호돌이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도 있었는데, 그 이야기의 시작이 바덴바덴(잊혀지지도 않는 지명)에서 코리아! 서울!
외치는 순간 어느 동굴에서 태어나며 주인공과 만나게 됩니다.
네, 전 그냥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1권 앞부분 밖에 못봤습니다.
1980년대는 기억이 나는 것이 많아 할말이 조금 많아졌네요^^
지금 부지런히 사진 찍어두면 한 20년 후에 사진을 올리며 2008년 서울의 모습! 이러면서 추억할 날이 오겠죠
image
http://cityglance.org
http://www.pbase.com/dead_poet/seoul_1988_city
<출처 - 퍼니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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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 올림픽은...
당시 제가 국딩 시절이라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는군요..
당시엔 9시 뉴스 하기 전인가... (나름대로 황금 시간대인데~)
호돌이 만화를 20-30여분 매일 매일 방송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 만화 기억 나시는 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