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다이 호형의 사냥
무리사냥이라면 팀웍이 척척맞는 사자, 어느것도 두려울게 없지만
(설령 코끼리라도 두렵지 않다.)
혼자라면 삼십육계 줄행랑, 어찌보면 무리사냥에 특화된 것이라
당연할 수도 있다.
반면 호랑이는
아프리카 물소와 비슷한 인도 물소에서 도망가지 않고 덤벼든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소,
1t에 육박하는 인도 들소 가우어 조차 단독으로 사냥한다.
< 호랑이에게 공격받다 죽을뻔한 위기를 넘기고 탈출한 소컷 가우어 >
더불어 , 기록을 살펴보자면 더욱 놀라운 것들이 많다.
( 사진은 기록과 무관함 )
위의 기록들은 인도에서 호랑이가 코뿔소를 사냥한 기록들이다.
1952년에는 어미 코뿔소와 새끼가 모두 사냥 당했다.
위의 표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먹이를 분석한 결과이다.
먹이 중 2.4%가 불곰이었다. 398건 중 9건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사실 불곰도 호랑이를 죽이기는 한다.
위의 표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저 호랑이가 단순히 불곰에게 당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2009년 8월 14일
카지렝가 국립공원에서
6살의 미성숙한 암코끼리가 호랑이의 습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호랑이가 뒷다리쪽을 파고들어 습격했다. 귀가 찢겨나가는 등 부상을 당했지만
암코끼리는 공원캠프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호랑이가 코끼리 새끼만 사냥하는 것은 아니고 ,
아주 가끔, 미~친 호랑이가 나와서 다 큰 코끼리를 사냥하기도 한다.
인도 아삼에서 호랑이가 새끼 코끼리를 죽였을 때,
1마리의 큰 송곳니를 가진 수컷 코끼라가 호랑이를 공격했다.
호랑이는 도망치려고 하지 않고, 반격했다. 코끼리에게 점프해서,
그 키에 뛰어올라타는 것에 성공했다.
싸움은 장시간 계속 되었다. 코끼리는 호랑이를 떨어뜨리려고
수풀안을 돌아다녔는데 한번은 성공했지만
다시 점프해서 코끼리에게 올라타 이빨로 공격했다.
이튿날 아침 현장을 검증한 kesri singh(1959)은, 새끼 코끼리의 잔해와 함께,
무섭게 상처가 난 거대한 수컷 코끼리의 시체를 발견했다
(tiger of rajasthan)
아마 이렇게 점프해서 물어뜯었을 것이다.
출처 : 알싸 - 스카르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