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용 `김치 마스크`가 미국 뉴욕에 출현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 마스크를 제작한 광고 전문가 이제석(28)씨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는 지난 2008년, 뉴욕의 심장부인 맨하튼 시내에서 독도수호 게릴라성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된 바 있는 인물.
이 씨는 지난 2008년 7월 일본정부가 사회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명기를 강행할 것을 발표한 이후, 일장기로 복면을 한 사람이 도둑질을 한 뒤 담을 타넘는 모습을 실물크기로 제작해 맨하튼 곳곳에 설치했으며 광고물 하단에는 "STOP ISLAND THEFT"(섬 도둑질을 멈춰라)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은 역사왜곡을 통해 아시아의 섬들을 훔치려한다"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아니라 이 씨는 세계적인 경매사이트인 e-베이(www.ebay.com)에서 권총모양으로 변형된 일본의 개정판 역사교과서를 올리고, ‘왜곡된 역사교육은 또 다른 침략을 예고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독도 수호에 앞장서기도 했다.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유학길에 올라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를 졸업한 이씨는 2007년 한해동안 유수의 국제 광고 공모전에서 무려 29개의 메달을 수상하며 광고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현재 이제석광고연구소의 대표로 미국 뉴욕에서 광고활동을 하고있다.
한편, "김치마스크"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데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이씨가 제작한 홍보물로 마스크에는 `김치가 감기를 예방한다`(Kimchi prevents flu)가 영어로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