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일뉴스 전문 블로그 ‘프레스원’( www.press1.co.kr )에 따르면 중국 기예단 소속인 야오위린(20)은 최근 중국 사천성의 한 호텔에서 1.5m짜리 뱀을 삼키는 시범을 선보였다. 그러나 뱀이 식도에 걸렸고, 더욱이 체온 때문인지 뱀이 몸 속에서 허물을 벗어버리는 바람에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당시 호텔 관계자들은 즉시 공연을 중단시켰고 야오위린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의사들도 커다란 뱀을 반 쯤 삼키고 있는 야오위린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의사들은 뱀을 마취시켜 꺼내려고 했지만 그 방법이 통하지는 않았다. 한참 고민하던 의사들은 야오위린의 배를 갈라 위 속에서 뱀을 꺼내는 수술을 계획했다. 그러나 새벽 1시경, 그의 사부가 난데없이 찾아와 “수술은 절대 안 된다”며 뱀을 가위로 잘라버렸다.
사부는 곧바로 야오위린에게 반 토막난 뱀을 삼키라고 명령했다. 그가 매우 고통스럽게 삼키자 사부는 생수 2병을 사와 뱀을 천천히 삼키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의사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뱀이 소화가 될진 모르지만 몸 속에 들어가 위 출혈이나 식도를 손상시키면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뱀을 삼킨 야오위린은 의사들의 생각과 달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소와 같이 곡예를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