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왜삼키니..

버마구랭이 작성일 09.09.11 10:57:05
댓글 11조회 17,106추천 4
125263421460821.jpg
 뱀을 삼키는 묘기를 선보이던 한 중국 남성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뱀이 식도에 걸려 옴짝달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8일 중일뉴스 전문 블로그 ‘프레스원’( www.press1.co.kr )에 따르면 중국 기예단 소속인 야오위린(20)은 최근 중국 사천성의 한 호텔에서 1.5m짜리 뱀을 삼키는 시범을 선보였다. 그러나 뱀이 식도에 걸렸고, 더욱이 체온 때문인지 뱀이 몸 속에서 허물을 벗어버리는 바람에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당시 호텔 관계자들은 즉시 공연을 중단시켰고 야오위린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의사들도 커다란 뱀을 반 쯤 삼키고 있는 야오위린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의사들은 뱀을 마취시켜 꺼내려고 했지만 그 방법이 통하지는 않았다. 한참 고민하던 의사들은 야오위린의 배를 갈라 위 속에서 뱀을 꺼내는 수술을 계획했다. 그러나 새벽 1시경, 그의 사부가 난데없이 찾아와 “수술은 절대 안 된다”며 뱀을 가위로 잘라버렸다.

사부는 곧바로 야오위린에게 반 토막난 뱀을 삼키라고 명령했다. 그가 매우 고통스럽게 삼키자 사부는 생수 2병을 사와 뱀을 천천히 삼키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의사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뱀이 소화가 될진 모르지만 몸 속에 들어가 위 출혈이나 식도를 손상시키면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뱀을 삼킨 야오위린은 의사들의 생각과 달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소와 같이 곡예를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버마구랭이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