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새벽 굶주린 배를 잡고
집앞 편의점을 갔습니다...
물건을 고르는데 배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잽싸게 물건을 고른후 집으로 종종걸음 최대한 빠르게 걷고있는데
괄약근이 정신을 놓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식은땀까지 흘리며 괄약근에 집중하여 집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집은 3층... 엘리베이터도 않서는...
손가락으로 괄약근을 막고 한계단 한계단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2층 도착... 1층만 더올라가면 된다는 안도감에
미소를 짓는순간 괄약근이 정신줄을 놓으며 대장에서 나이아 가라 폭포를 연상케하는
거무 죽죽한 호박죽이 터져나왔습니다...
30초간 방류... 반바지 차림... 흘러내리는 호박죽...
집에가자마자 씻어내고 변기에 앉아 다시 20분간 방류...
잘생각해보니... ㅅㅂ... 감시카메라에 찍힌거 같더군요...
샤워후 경비실가서 확인결과 엄청 세세히 보면 흘러내리는게 보이더군요...
아파트 2층 사시는분들 죄송합니다... 입구에 똥지려논거 저입니다...
그저 챙피해서 아직까지 집밖으로 나가질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