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원짜리 오빠들 따라가기

atares 작성일 09.09.29 14: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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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까지 55만원, 휴게소를 노려라"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 A양은 지난해 동방신기의 지방 콘서트에 맞춰 창원에 가기로 결심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창원에 먼저 내려가 자리를 잡기 위해 KTX를 이용했다. 하지만 A양은 마음이 맞는 몇몇 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내려갔다. 총 4명의 팬이 모여 택시를 타고 내려가는데 든 비용은 총 55만원.

이는 KTX나 기차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 정도 비싼 가격. 그러나 A양이 택시를 타고 동방신기 밴 뒤를 따라간 이유는 따로 있었다. 다름아닌 '휴게소 작전'이 가능하기 때문. 아무리 주변을 의식하는 가수라해도 4~5시간이 걸리는 장거리를 논스톱으로 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2시간에 1번은 휴게소에 들려 볼 일도 보고, 배도 채워야 한다.

A양의 생각은 제대로 적중했다. 서울 톨게이트를 빠져 나간 밴은 중간에 휴게소를 들렸고, 택시로 뒤따라가던 A양의 일행도 뒤이어 들어갔다. 휴게소는 숙소나 공연장 등과 달리 팬들의 경쟁이 전혀 없었다. 또한 매니저의 제재도 심하지 않다. 덕분에 A양은 준비했던 선물을 직접 전해줄 수 있었고, 옆자리에서 밥을 먹는 행운까지 얻었다.

 

 

출처-스포츠서울

 

55만원짜리 택시타고 아이돌 따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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