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는 자신이 납치된 것처럼 위장해 어머니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15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함께 가담한 박씨의 교도소 동기 황모(33)씨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8월29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모텔에서 황씨를 시켜 자신의 어머니(58)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돈을 보내면풀어주겠다"고 협박, 1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달 14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9차례에 걸쳐 96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채업자나 선박 선주 등을 가장하고 박씨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매번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경찰에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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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딩시절이야기다...
한 오후 10시경 이였나......
어머니가 내방으로 뛰어오면서
"어..너 지금 여기있구나"
하면서 두눈은 크게 뜨고 깜짝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 봤다.
난 "왜 그래.." 하고 물어보니
방금 전화가 왔는데 누가 내이름을 대면서 여기좀 돈가지고 오라고 하면서 급히 전화를 끓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혹시 무슨일이 생겼나 하고 돈 가지고 나갈려고 하다가 내 신을 보고 내방으로 들어온것 이였다..
참 .. 황당한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