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시중 가정부(陪床保姆)를 아시나요?"
중국 일부지역에서 집안일에 잠자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신종 가사도우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신보(黑龍江晨報)는 헤이룽장성 무단장(牡丹江)시에 최근 '침대시중 가정부(陪床保姆)'를 소개해주는 중개업체들이 성업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침대시중 가정부란' 청소나 빨래 등 가사를 도와주면서 밤에는 잠자리까지 함께하는 '특별한 가정부'를 가리키는 말로 주 고객층은 60~70대 홀아비들이다. 중개업체에 따르면 침대시중 가정부 종사자 대부분은 수입원이 없고 자식도 없는 과부로, 월급은 한달 평균 900위안(한화 약 15만원)으로 일반 가정부보다 높은 수준이다.
무단장시 둥안(東安)구에 사는 장 모 할아버지는 "몇년 전 아내가 돌아간 후 사업을 하는 아들의 권유에 따라 시골을 떠나 시내로 집을 옮겼다"고 소개했다.
장씨는 "집도 편안하고 돈 걱정도 할 필요 없지만 혼자 살다보니 감옥 생활 같았다"면서 "유산문제 등으로 재혼도 할 수 없어 작년부터 특별가정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침대시중 가정부가 인기를 끄는 것은 노인들에게는 재혼이 쉽지않은데다 유산으로 인한 껄끄러움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식들은 혼자 사는 부친에게 침대시중 가정부를 찾아주는 것을 효도의 일종으로 여기는 현상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가정부가 사회기풍을 흔들고 매춘을 장려하는 폐단을 초래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결론..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