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S.O.S에 있는 글

탐크루즈 작성일 09.10.25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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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상실의 시대와는 다른 내용이지만^^ 밑의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는 게 있어서 적습니다.

 

여긴 연애 게시판이니 사랑에 관해서 글을 적는게 우선시 해야하지만..

 

사랑도 사람이 하는것이니 사람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전 나이도 많지 않고 엄청나게 고단한 삶을 산 것도 아니며 특별한 깨달음을 얻은것도 아닙니다.

 

여러 여자들을 만나본 건 더더욱 아니구요 ㅎㅎ

 

그런 평범한 제가 어찌 감히 여러 인생의 선배님들도 많이 계신 이 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지

 

저도 제가 좀 이상한 거 같긴 합니다^^;;  그냥 흘려들으셔도 되고 그저 한사람만이라도 뭔가 내가 생각한

 

걸 같이 공유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으로 적습니다.

 

찬찬히 게시판의 글을 읽다보니.. 비슷한 성격의 글들을 봤습니다 내용인 즉슨... 전과는 다르게

 

연애하기가 두렵고 성격도 좀 바뀐거 같고.. 자신감도 잃고 아무튼 문제다!! 이런

 

글 몇개를 보았는데요.

 

글 하나하나에 댓글을 달까 하다가 그냥 여기에 쓰는게 더 좋겠다 싶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아 저는 오히려 항상있었다고 해야할까요-_-;;; 외모도 성격도

 

자신이 없는대다가 지나치게 남 시선을 의식하는 전형적인 소심남이였죠.

 

군대에서 전역한 저는 자신감은 전보다는 많이 커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온갖 고생을 무릎쓰고 견뎌냈다는 뿌듯함과 이젠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고

 

일과끝나면 티비를 애청하였었기에 이상한 환상까지도 품었죠 (제가 티비에나 나오는 연예인같은 사람과도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이요 ㅎ)

 

뭐 저딴 환상같은거 한달 지나니까 무참히 깨졌습니다. ㅋㅋㅋ

 

어느새 인간관계는 극히 좁아져 있었고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저는 그냥 이렇게 고립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작정을 했습니다.

 

키 175에 몸무게 60의 좀 마른듯한 체형.. 머리크기도 작지도 않고 얼굴도 평범하지만 매력없는 얼굴..

 

제 외모에 관한 칭찬이라면 딱 한번 들어봤습니다. 미대 다니는 친구가 너는 몸매가 뛰어난 건 아닌데 비율은

 

잘 맞는거 같다고.. 그게 뭐 평범하다는 얘기겠죠 ㅋㅋㅋ 그렇지만 제가 들었던 칭찬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거

 

같네요. 아무튼 이런 볼품없는 외형을 성형은 할 수 없고 몸매라도 좀 바꿔보자 하고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트레이너한테 조언좀 받고 싶었지만 그냥 처음엔 티비보면서 시간만 나면 운동했던거 같습니다

 

그냥 바벨좀 들고 윗몸일으키기랑 앉았다 일어서기 스트레칭 팔굽혀펴기 정도였죠. 전문적인것도 아니고

 

바보처럼 매달렸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근력이 붙으니까 재미가 생기고 좀더 알고 싶다는 욕구가 일더군요

 

두달정도 혼자하고 그 다음부터 헬스장에가서 여러 기구들도 접하면서 한 거 같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왜 운동을 하는지 그때 알았습니다. 뭐 고등학교때는 농구에 미쳐서 살긴 했지만 운동의 재미를 그동안

 

잊고 살았거든요. 군대에 있을때도 귀찮아서 별로 안했었는데... 제 목표는 한가지 였습니다. 여름에 바닷가에 가서

 

몸 멋지다 라는 소리 들을 만큼 하기!! 6개월정도 하니까 정말 많이 변해있더라구요.

 

한가지 동작을 할때도 엄청 신경써서 그랬는지 체질이 그런건지 트레이너 분이 나중에 보시더니 다른사람들 보단 좀

 

빨리 바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그 이후로 2년이 지난 지금도 간간히 몸 유지하는 정도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은 꼭 합니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운동할 때 만큼은 잡생각이 나질 않거든요.

 

여성분에게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어서 자신감을 잃거나 그냥 무기력함과 허무세계에 빠졌다거나 하시는 분들,

 

운동하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정신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정말 자신감이 생깁니다. 속는셈 치고 3개월만 투자해

 

보세요. 뭐 어짜피 건강관리 요즘 모두들 하는거잖아요. 손해볼거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 안쓰던 근육들을 쓸때

 

겪는 괴로움 1주일만 지나도 없어집니다. 그것만 넘겨보세요.

 

지금 제가 다니는 헬스장이 운동시설도 새것이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진짜 운동할 맛 납니다. 매니저분도 친절하시고 샤워

 

시설까지 완비되어서 운동끝나고 바로 씻고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용요금이 3개월에 9만원이라 아주 저렴하구요.

 

회원모집 마감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어서 서두르세요. 당신의 근육을 위하여~ 머슬헬스장

 

 

 

 

 

 

 

 

 

 

 

 

 

 

 

 

 

 

 

 

 

 

 

 

 

 

 

 

 

 

 

P.S 원본 글쓰신분에게  ㅈㅅ하구요, 읽다보니 이런식으로 응용이 가능해서리... 그냥 잼있게 봐주세요.

 

밑에 둘째,셋째도 잘만쓰면 떡밥강화되겠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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