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경보(新京報)는 29일 목격자들을 인용, 사고 지점에서 불과 5m 떨어진 거리에
배를 세워두고 있던 선주가 무릅을 꿇고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익사자만
건질 뿐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지는 않는다"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선주는 "익사자를 건지는데 낮에는 1만2000 위안, 밤에는 1만8000 위안을 받는
다"며 "창장(長江)에서는 매일 익사사고가 발생하는데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다 보면
우린 뭘 먹고사느냐"고 대수롭지않게 여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할구역 파출소 직원 왕위슈(王玉秀) 씨는 "전문적으로 시체를 인양하는 사람들이 폭리
를 취하기 위해 물에 빠진 걸 알고도 구조에 나서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겠지만 구조 의무가 없는 이들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