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계약서가 엽기

atares 작성일 09.11.03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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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홈즈가 결혼 계약서 재협상에서 남편 톰크루즈에 수백억원의 돈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지 US매거진은 "크루즈와 홈즈가 이번 달 혼전 계약서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협상에 들어갔다"면서 "안정적인 지위를 획득한 홈즈의 요구가 더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협상에서 홈즈는 남편인 톰 크루즈에게 이전 계약서보다 더 많은 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변호사인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우선 홈즈는 딸 수리의 종교를 사이언톨로지로 결정한 것에 대한 위로금 6억을 요청했다. 또한 자신의 한 해 의상 비용을 기존 8억에서 24억으로 인상시켜 달라는내용도 협상안에 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산 보너스다. 홈즈는 수리를 출산하고 30억 가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다음 출산에는 최소 130억 이상을 줘야 한다고 남편 크루즈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크루즈는 입장은 다르다. 다음 번 출산 시에는 66억을 주고, 2011년 안에 아이를 더 낳으면 24억을 얹어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 부분에 있어선 두 사람의 견해차가 너무 크다.

홈즈는 돈 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커리어에도 욕심을 냈다. 전세계적인 큰 흥행을 거둔 시리즈 영화 '
미션 임파서블'의 다음 편에 자신을 출연 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게 그 예다.

이런 홈즈의 요구에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사랑 때문에 결혼을 한 것인지, 돈 때문에 사랑을 한 것인지 구분이 안된다"면서 "정당한 요구의 범위를 넘어서면 부부 생활에도 금이 갈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홈즈와 크루즈는 지난 2006년 결혼 당시 혼전 계약서를 처음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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