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의 등급.

무구하 작성일 09.11.12 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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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루저(178~179.999999)

이 계급은 루저 중에서도 새끼손톱만큼 모자라서 위너가

되지 못한 가장 억울하면서 하위루저들로부터는
" 저것들도 루저냐 "
" 위너급은 루저로 안친다 "
" 저것들도 위너랑 같다 "
" 깔창깔면 구분이 안된다 "
등등의 원성을 사는 등급이기도 하고

실제로 위너라고 구라를 치고 다니다가 줄자를 꺼내는

사태도 번번히 발생한다.

 

 

실버루저(174~177)

이 등급은 그야말로 깔창끼워봐야 위너가 될까 말까한 등급으로

가장 많은 루저들이 이 등급에 속한다.
이 등급의 경우 대한민국 평균이라는 안도감과 자부심에

자위하며 살아가고 있다가 이번 사태로 인해 순식간에

인생의 패배자로 전락해버렸다는 절망감에 빠져있다.
실버루저의 경우 골드루저와는 달리 위너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무리수가 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깔창이나 키높이 구두를 신게되면 괴상한 걸음걸이를 동반한

셀프발목브레이커시전이 랜덤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개쪽 타이틀을 획득하여 종종 내상을 입기도 한다.

 

브론즈루저(170~173)

이 등급은 턱걸이로 170대다 라고 말할 자격을 갖춘 등급으로

머리가 크거나 다리가 짧을 경우 160대라는 소리로 내상을 종종 입는 등급이다.

이들은 성장기때 엄마가 성장주사 한방만 맞춰줬다면 축구가 아닌 농구를 했다면

평균은 될 수 있었을 텐데라며 개탄한다.
(이병헌은 프로필상 177이지만 이그룹에 속해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달 수상을 놓친 그냥 루저(~169)

안타깝게도 170대라는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등급.

한국에서 이 등급으로 살아가긴 여간어려운게 아니다.
그래도 170은 되야지 라는 것이 그나마 안따지는 대다수의

개념녀들의 생각이기때문일것이다.
이들은 백육십........... 칠 만원.... 이런식의 말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노이로제를 대부분이 가지고 있으며 키 얘기에 굉장히 민감하다.

종종 해탈하여 "산은 산이요 키는 숫자로다"라 외치는 대인배가 나오기도한다.

 

 

 

난 실버루저네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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