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빼빼로데이 - 남자편

제비야제비야 작성일 09.11.13 0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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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휴식시간이에요...

 

 

빼빼로데이 누가 만들었지 하고 잠시 생각을 해봐요...

 

3일동안 아주 죽을거 같아요...

 

빼빼로는 한 통에 19~21개 랜덤으로 들었다는 걸

 

처음알았어요... 생각보다 많아요...

 

빼빼로 하나하나를 포장해야겠다는

 

후회 할 판단을 하고 말았어요...

 

이때부터 3일간 나의 방구석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해요...

 

허리가 아파요...

 

너무 힘들어요...

 

 

빼빼로를 창조한 빼빼로회사에 원망을 해봐요...

 

하지만 빼빼로 회사는 들리지가 않아요...

 

마치 빼빼로가 막대기에 까만 콘돔을 끼고있는 것처럼보여요...

 

혼자 야릇한 미소를 띄우며 만들고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야성부에서 빼빼로를 성을 연상하게한다고

 

빼빼로데이를 없애버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절대 그렇게될일은 없어요...

 

여성부는 자기들한테좋은건 절대 태클걸지 않아요...

 

 

하나 만드는데 1분이 걸려요...

 

지금 25통을 찍었어요...

 

그럼...

 

오...이런...

 

계산이 되지 않아요...

 

박스를 너무 큰 걸 샀나봐요...

 

빼빼로를 채워도 채워도 참 없어보여요...

 

필살기를 쓰기로 했어요...

 

사탕을 사왔어요...

 

오...이제 뭔가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난관에 빠졌어요...

 

빼빼로는 칼로리가 높아요...

 

만들다가 부러진건 내가 먹어야 해요...

 

살빼야하는데 버리긴 아까워요...

 

어쩔수없이 먹어요...

 

또먹어요...

 

빼빼로 냄새에 취해요...

 

이제는 달콤한 초코냄새가 나지 않아요...

 

초코에서 뭔가 우주냄새가 나기 시작 했어요...

 

빼빼로가 나에게 흡수되고 있어요...

 

거기에 발맞춰 몸무게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이제 다시 작업에 들어 갈 시간이에요...

 

무슨 공장 같아요...

 

이런...

 

여친한테 전화가 오네요...

 

요즘 왜 이리 전화를 안하냐고 갈구기 시작해요...

 

누구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데 하고 말하려다가 참아요...

 

난 참 멋진 남자라고 혼자 만족하고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해요...

 

 

이상 빼빼로데이때 한 남자의 탐구생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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