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6일,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파충류 악어 한마리가

하마들에게 물려 목숨을 잃는 장면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체코출신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바츨라프 실라(45)가 하마무리에 들어온 악어를

물어 죽이는 극적인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세계 웹사이트에 등장하고 있다.

처음 악어는 새끼하마를 노리며 주위를 맴돌자 이를 눈치챈 하마들은 새끼를 주위로

둘러싸고 악어를 경계하기 시작하자 악어는 느닷없이 하마의 등으로 뛰어 올랐다.

원래 새끼를 둔 하마는 평소와 달리 예민하고 포악하여 가히 상대가 없을 정도로

무서운 존재로 변한다는 것이다.

철없이 뛰어든 악어를 하마들이 무서운 힘으로 물어 뜯어 단단한 악어의 외피도 소용이없었다.

평소 악어와 하마는 서로를 경계하며 자신의 영역에서 하마와 악어가 싸우는 일은

드물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으나 이번의 경우는 매우 보기드문 현상이라고 한다.

위협을 느낀 악어는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려했으나 하마의 강력한 공격에 결국

목숨을 잃고 축늘어진 채 강물로 떨어졌다고 영국의 "더 선"은 전하고 있다.

하마가 순간적으로 공격하며 강한 이빨로 물어 뜯는 힘은

약 11톤에 가까운 위력를 발휘하는

무서운 동물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