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많은 아이폰 옴니아에 대해 퍼온글(수정^^*)

PIBADA 작성일 09.12.02 0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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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싸이트에서 "아이폰에 열광하는 이유가 단순히 폰때문만은 아니죠" 라는 제목으로

 

올리신 글을 읽고 공감이되서 퍼왔어요  저도 이글을 읽고 아이폰에대해 관심이 생겨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삼성 미니스커트 3년을 훌쩍 넘게 쓰고 있는 저도 왠지 폰을 바꾸고 싶어지더군요 ㅎㅎ

 

오바일수도 있지만 SK+삼성 조합을 보니 자국민을 호구취급하는 현기차가 문득 생각나더라구요^^;

 

 

 

 

  나름 IT인프라 선진국이라고 자칭하며 승승장구하던 우리나라가 이제와서 모바일 후진국 소리를 듣고있죠. 한국의 빠른 인터넷속도와 인프라를 다른국가가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어느시점에선가 세계적으로 유선의 시대를 지나 무선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었죠.   왜냐면 무선인터넷은 너무 비싸고 공짜로 할려면 노트북으로 커피숍같은데 가야지만 접속할 수 있고 그런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일반인들은 그냥 그게 아직 그 기술이 돈이 많이드는 건가보다 했겠구요-_-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스마트폰은 초고속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아이폰은 세계적으로 3천만대가 훌쩍 넘게 팔렸습니다.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시스템과도 연동되며 오바마당선에 있어서도 큰 이슈가 되었고 전세계 IT의 트렌드 자체가 SNS를 위주로 흘러가고 있죠.   왜 우리는 어쩌다 무선인터넷 접속만 되도 깜짝 놀라서 얼른 끌정도로 모바일 초 후진국이 되었을까요.     'IT 쇄국정책'이라고들 하죠. 대한민국의 돈이 넘쳐나는 두 통신사 KT와 SK, 그리고 애니콜의 삼성등 대기업이 그 모든것을 사전에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우수한 기술과 트렌드를 받아들여서 소비자들이 '무선인터넷은 비싸지 않구나'라는 인식을 갖게되는것이 두려웠던거죠. 또한 외국의 우수한 통신기기가 저렴한 가격에 들어온다면 자국민에게 오히려 비싸게 팔아처먹던 기기들의 가격도 내려야했구요.   3G의 시대가 왔는데 어이없게도 영상통화를 하라면서 영상통화폰을 쏟아내고 광고도 처 발랐었죠. 사람들은 3G가 영상통화를 말하는건가 싶었을겁니다. 얼토당토 않는 개소리죠.     그야말로 세계적인 실시간 SNS의 시대가 왔는데 DMB로 그냥 가만히 티비나 보라시는 대기업들. 아이폰에 DMB기능이 없다며 '한국 유저들은 DMB가 인터넷보다 중요하다'고 까대는걸 보면 참..열이 뻗칩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런 작은것에서부터 주체적인 교류보다는 일방적인 주입에 익숙해지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아이폰하나 들어왔는데 왜 다들 호들갑이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폰이고 기능이 좋고가 다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IT쇄국정책을 처 부술수있는 신호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KT가 잘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주던 쇄국정책이 이제는 오히려 족쇄가 되어서 통신사들의 새로운 돈벌이수단이 사라져가니까 이제서야 한쪽이 먼저 선수를 친거죠. 그나마도 스마트폰의 특성과 유저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요금제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역시나 예상대로 아이폰이 들어오니까 삼성이 가격을 깎죠? 어쩔수가 없는겁니다. 이미 외국보다 자국민한테 비싸게 처 팔아먹고 있었다는걸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구요. 드디어 내년초반부터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둑이 무너진거죠.   이런 점 때문에 출시된지도 한참된 아이폰이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관심을 받고 지지를 받는겁니다.     우리경제 사랑하고 우리 기업들 살려주자구요? 그 '우리 기업'들은 이미 여러분의 주머니를 조금이라도 더 털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냥 당신을 '호구'정도로 보고 있는거죠.   정말로 열받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세계의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IT적응력 최고수준의 국민들'입니다. 이미 우리는 반세기만에 전쟁폐허에서 IT인프라 강국으로 올라섰던 나라니까요.   이런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놀라운 수준의 국민들이, 전세계에서 이미 다들 즐기고 있는 최신 기술들도 모른채 그냥 핸드폰으로마저 티비나보고 정말 언제써야할지 난감한 영상통화기능에 만족해야만 했죠.   대기업들의 쇄국정책만 아니었으면 우리가 더 빠른 속도로 외국보다 더 놀라운 경지까지 가있을 수 있었을텐데요.     저는 아이폰의 출시가 이미 너무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역시 지지합니다. 앞으로 배부른 대기업들이 좀 긴장을 하고 자국민들을 우습게볼수 없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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