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나무가 서 있습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히에에에에에에엑!!!! 이게 다 벌레!!!!!
한마디로 벌레 때문에 나무가 하얗게...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온 사방이......
벌레 투성이......
공포영화에 나올 듯한 장면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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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cherry Ermine나방의 유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쪽에는 없는 나방이라서 정확하게 뭐라고 번역해야 할 지
모르겠으니 그냥 나방유충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과 시간은 2005년 여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60km 정도 떨어진 웁살라란 곳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여름이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저해에는 유독 심했던 것인지도...
그 지역 사람 말에 따르면 새가 저 벌레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마도 새가 먹기에는 맛이 지독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혹은 몸을 감싸는 실에 의해서 새가 잘 보지 못해서가 아닌가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렇게 한번 번성했다가 먹을 것이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개체수는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년 저렇게 당하면 처음 볼 때는 징그럽고 끔찍해도 해가 갈수록 익숙해질지도 모르겠네요.
글을 올린 사람 이야기로는 자기 창 베란다로 기어올라오는 나방유충 수백마리를 바늘로 찔러죽였다고 합니다.
출처: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