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체가 미스테리인 백진스키

행동반경1m 작성일 09.12.23 11:02:41
댓글 21조회 23,407추천 17

 

126153328893947.jpg

 

고통

 


 

126153329414876.jpg

 

 

벡진스키 [Zdzislaw Beksinski]    

1929.2.29~2005.2.22    


"난 말이야..내 그림을 나도 잘몰라..굳이 이해 하려 들지마..

 


그림에 대한 의미는 무의미 한거야.

 


내가 그리는 그림은 무슨 상징따위를 갖고 그리진 않아.

 


이미지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않은

 

 

그런 이미지들에 난 끌려 만일 그 이미지가 하나의 상징으로 귀결된다면

 

 

그건 더이상 예술이 아니야.. 단지 일러스트일뿐이라고,,,"

 

 

 

- 즈지스와프 백진스키-

 

 


 

126153329897001.jpg

126153330510300.jpg

126153330977956.jpg

126153331674565.jpg

126153332297446.jpg

126153332811489.jpg

126153333447026.jpg

126153334095856.jpg

126153334729861.jpg

126153335234078.jpg

126153335884579.jpg

126153336277259.jpg

126153337033432.jpg

126153337441996.jpg

126153338077883.jpg

126153338657753.jpg

126153339262165.jpg

126153339810747.jpg

126153340227312.jpg

126153340821299.jpg

126153341379132.jpg

126153341868740.jpg

126153342217499.jpg

126153342760527.jpg

126153343241350.jpg

 

 

백진스키는 죽음의 풍경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가 일시에 악몽 같은 그림으로 다시 토해낸다.

 

 

그의 그림에서 죽음은 변검의 연희자처럼 신속하고 다채롭게 얼굴을 바꾸며 나타난다.

 

 

피부를 대신해 앙상한 뼈가 몸 전체에 다닥다닥 달라붙거나,

 

 

얼굴 중 일부가 내장과 같은 구불구불한 형상으로 뒤덮인 인간의 몸은 마주보기 괴로울 만큼 적나라하다.

 

 

안구로 채워져 있어야 할 부분이 퀭하니 비어있는 얼굴이나,

 

 

수많은 해골인간들이 막다른 벽을 향해 내달리는 모습은 한계상황에 놓인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는 것 같아 섬뜩하기까지 하다

 

 

 


 

126153343510720.jpg

 

 

하루 24시간 중 10시간 가까이 교향곡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고, 음악이 없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고 하는 그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컴퓨터그래픽 합성을 이용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전 회화작품의 시각적 충격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짙다.

 

 

음울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백진스키의 작품은 예리한 조각도로 섬세한 선을 새기듯

 

 

손으로 일일이 그려나갈 때 그 매력이 가장 잘 살아나는 듯하다

 

 

 


 

126153344194402.jpg

 

 

1929년 폴란드 남동쪽 샤녹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와중에서 우울하게

 

 

보냈으며, 아버지가 측 량기사인 것에 영향을 받아, 1947년 폴란드 독립 후 건축학 을 공부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교수로 취임하여 전후 폴란 드 재건에 힘썼다.

 

 

전쟁의 와중에 많은 사람이 징용되고, 폴 란드의 문화는 비천한 것으로 전락된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영향으로 위기감과 상실감, 절망감을 작품 곳곳에서 볼 수 있다

 


 

 

126153344558384.jpg

 

 

 

1950~1960년대의 작품은 볼펜과 잉크를 사용한 것이 많은데, 주제가 매우 에로틱하고 생생하다.

 

 

피부의 파괴를 통해 뼈와살이 분리되는, 신체가 분해되는 과정도 묘사하였다.

 

 

이러한 벡진스키의 은유법은 대부분 삶의 단조로움을 표현한 것이며,

 

 

그가 나타낸 에로틱한 꿈과 상상력의 세계는 '환시 미술'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였다

 

 

 


 

126153345018156.jpg

126153345448237.jpg

126153345915394.jpg

126153346327279.jpg

126153346858935.jpg

126153347250837.jpg

126153347671068.jpg

126153347974638.jpg

126153348321354.jpg

126153348715598.jpg

 

행동반경1m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