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기독교학교라서 학교 안에 교회가 있다.
학교 안에 교회가 있고 교회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는 항상 많은 인원이 있는건 아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사람들이 항상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일주일에 3일~4일씩 노래를 부른다.
행사나 선거철에 쓸법한 스피커를 두개씩이나
최고 음으로 틀어댄다.
한마디로 미 친 것 들 같다.
기말 중간고사 상관없이 불러댄다. 가끔씩 기도하는 소리
들으면 공포영화에 페닉상태에 빠진 군중같은 소리가 들려서
등꼴이 오싹 할때가 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1인으로서 수업 끝나고 공부하는 시간에
그들이 기도를 올린다. 미 친 다. 도서관 문 닫을때까지 한다.
거기 남자분에게 내가 4번이나 말했다. 공부하니까
소리를 제발 낮춰달라고...그것도 중간 기말 시험기간에 부탁했다.
조용히 이야기 하고 싶어서 1:1로 이야기했다.
달라지는 거 없더라.
참다참다 못해서 기도하고 있는 시간에 용감(?)하게 찾아갔다.
소리 낮춰달라고.. 내가 그걸 이야기하니까 반응이 재미있는게
좀 당황하는 것 같더라... .아마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눈치지만 그냥 자기들은 기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기도 해라.
하면 된다.
스피커 소리낮추는게 그렇게 어렵더냐...
하지만 어김없이 소음공해는 계속되더군... .
도서관에 내려가는 걸 내가 포기했다.
까마귀 노는데 백노야 가지 말라고했던가...
개똥은 밟으면 안되는 것이지 않는가..
차마 나도 인간이기에 이야기 못하고
목구멍 끝까지 차있던 말이 있다.
하느님이라는 이름을 빌려
다른 사람 공부 못하게 하는건
그건 하느님이 가르친거냐고....... "
난 개똥철학파라서 불교도 믿고 기독교도 믿는다.
배울게 많다. 정말로 진리라는 것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걸 배운 늬들은 뭘 배운거냐??
ps : 기독교가 잘못 됐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전하는 늬들이 잘못된거야...
하느님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하는 녀석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