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이 엄청 내리네요..
새벽부터 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20cm정도 쌓인 듯 보입니다.
방학이기도 하고 한가하기도 해서 아침에 눈을 쓸러 나갔습니다.
할아버지 한 분과 아저씨 한 분께서 힘겹게 눈을 쓸고 계시더라구요
군대 있을 때 한 눈 쓸던 경험으로 아침 부터 실력발휘 좀 했습니다.
어째 젊은 사람은 나와서 담배만 피고 들어가고 다들 나이드신 분들만
길거리 나오셔서 눈을 쓸고 계시는게 .. 좀 씁쓸했습니다.
어쨋든 눈 어느정도 치우고 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 지더군요
왠지 마을 사람들이랑 친해진 느낌도 나고.
당연한 일이지만 착한짓 한거 같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짱공인 여러분들도 지금 나가셔서 앞마당이랑 마을 길목
빗자루 챙겨들고 실력발휘 한번 하고 오세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