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년전 죽어서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꼬마가 찍힌 심령사진이 있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뉴질랜드 픽튼 지역에서 유령관광을 체험중이던 한 가족은 한 공동묘지에
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한 후 경악했다. 분명히 아무도 없던 묘지의 사진 속에 웬 꼬마 두 명이 있는 것.
현지 주민들은 이 꼬마들이 각각 1886년과 1946년에 죽은 블란체 문과 데이비드 쇼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들은 묘지가
있기 전 이 곳에서 살던 사람의 자녀들이다. 블란체는 건초더미 위에서 놀다가 미끄러떨어져서 사망했으며 데이비드는 소아
마비로 죽었다. 그들에게 이 묘지터는 앞마당이었던 셈.
사진을 찍은 르네 잉글리쉬씨는 "픽튼 유령여행을 하기 전까지 나는 귀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이 사진을 확인
한 후 겁나서 이제는 공포영화도 못본다"고 말했다.
픽튼 유령관광에서는 이들 꼬마유령 외에 터널에서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에밀리라는 유령이 유명하다. 사망 당시 5
0대이던 에밀리는 터널 건너편 마을에 사는 동생을 방문하기 위해 터널을 걸어서 통과하다가 기차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터널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종종 갑작스런 미풍과 한기를 느끼는데 사람이 그리운 에밀리가 그들을 비집고 다니기 때문이
라고 한다.